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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인천에 올겨울 '첫눈' 내렸다…"눈 쌓이진 않을 듯"

중앙일보

입력

지난해 11월 10일 오전 서울 강북구 수유동 일대에 첫눈이 내리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지난해 11월 10일 오전 서울 강북구 수유동 일대에 첫눈이 내리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29일 밤 서울과 인천에 올겨울 첫눈이 내렸다.

기상청 공식 트위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20분 서울과 인천에서 첫눈이 관측됐다.

서울 첫눈은 평년(11월 20일)보다는 9일, 지난해(11월 10일)보다는 19일 늦었다.

지난해 서울 첫눈은 1973년 이후 8번째로 이를 정도로 일찍 내렸다.

인천 첫눈은 평년(11월 23일)보다는 6일, 지난해(11월 22일)보다는 7일 늦었다.

서울의 경우 종로구 송월동에 있는 서울기상관측소에서 관측 요원이 눈이 내리는 것을 목격해야 첫눈으로 인정된다. 인천은 중구 자유공원 내 관측소가 기준이다.

이러한 기준을 두는 것은 통계의 일관성을 위해서다.

기상청은 30일 새벽까지 경기 남부와 강원 영서에 눈이 날리겠으나 눈구름대가 고도 2㎞ 이상 대기 중층에 떠 있는 데다 대기 하층으로 차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눈이 쌓이진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30일 서해상에 해기차(대기와 해수의 온도 차)로 만들어진 구름대가 북서풍을 타고 유입되면서 충남 서해안·전라 서부·제주에 비나 눈이 오고 전북 북동내륙엔 눈이 날리겠다고 밝혔다.

또한 30일 새벽과 아침 사이에는 충남중·북부내륙에 가끔 눈이 오고 경기 남부 서해안·충남권 남부내륙·충북 중부·충북 남부에 눈이 날리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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