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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종합 2위…IT 직종서 강세

중앙일보

입력

지난 27일(현지시간) 폐막한 국제기능올림픽 특별대회 오스트리아서 기념 촬영하는 어수봉 국제기능올림픽 한국위원회 회장(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오른쪽부터), 박성규 선수(중장비정비), 김규태 선수(조적), 김영민 선수(산업제어), 전형기 선수(전기제어), 최종윤 한국위원회 사무국장, 전은옥 한국위원회 사무차장. 사진 한국산업인력공단

지난 27일(현지시간) 폐막한 국제기능올림픽 특별대회 오스트리아서 기념 촬영하는 어수봉 국제기능올림픽 한국위원회 회장(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오른쪽부터), 박성규 선수(중장비정비), 김규태 선수(조적), 김영민 선수(산업제어), 전형기 선수(전기제어), 최종윤 한국위원회 사무국장, 전은옥 한국위원회 사무차장. 사진 한국산업인력공단

전 세계 숙련 기술인들의 무대인 ‘2022년 국제기능올림픽 특별대회’에서 한국이 종합 2위를 차지했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지난 9월 3일부터11월 28일까지 전 세계 15개국에서 분산 개최된 '2022년 국제기능올림픽 특별대회에서 한국 선수단이 종합점수 2위를 차지했다고 29일 밝혔다. 2년마다 개최되는 대회로 올해엔 60개국에서 총 1015명이 참가했으며, 한국은 51명의 국가대표 선수가 출전했다.

종합점수는 국가별 비교 순위 지표인 4개 항목(평균 점수, 평균 메달 점수, 총 메달 점수, 참가선수 총 점수)에서 총 208점을 받았다. 210점을 획득한 중국에 이어 종합 2위를 차지한 것이다.

메달 집계에선 금메달 11개, 은메달 8개, 동메달 9개를 획득했다. 특히 사이버보안 등 정보기술(IT) 직종에서 강세를 나타냈다. 전통적 강세 직종인 목공과 철골 구조물, 용접, 금형 등에서도 금메달을 따냈다.

국제기능올림픽 오스트리아에 참가한 김규태 선수(조적 직종). 사진 한국산업인력공단

국제기능올림픽 오스트리아에 참가한 김규태 선수(조적 직종). 사진 한국산업인력공단

철골 구조물 직종에선 김성수(19·현대중공업) 선수의 금메달 획득으로 2013년 독일 대회 이후 직종 5연패를 달성했다. IT네트워크시스템 직종은 박원영(21·무소속) 선수가, 웹기술 직종은 고시현(21·삼성전자) 선수가 금메달을 받았다.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입상자에게는 금, 은, 동메달 순위에 따라 각각 6720만원, 5600만원, 3920만원의 상금과 훈·포장이 수여된다. 또 국가기술자격 산업기사 자격시험 면제,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할 수 있는 병역 혜택, 은퇴 시까지 최대 1200만원의 계속종사장려금 지급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정부는 기술 인재의 길을 선택한 청년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기량을 향상할 수 있도록 훈련여건 개선 지원을 강화하고, 반도체 등 숙련 기술인재 양성을 위한 투자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년 제47회 대회는 프랑스 리옹, 2026년 제48회 대회는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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