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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北 핵실험시 전례없는 공동대응 맞닥뜨릴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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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8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JW메리어트 호텔 서울에서 열린 미래 우주 경제 로드맵 선포식에서 대한민국이 우주경제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2045년까지의 정책방향을 담은 로드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8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JW메리어트 호텔 서울에서 열린 미래 우주 경제 로드맵 선포식에서 대한민국이 우주경제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2045년까지의 정책방향을 담은 로드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의 핵실험이 이뤄질 경우 “국제사회 전체가 일관되고 같은 목소리를 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29일 보도된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북한이 핵실험을 실시할 경우 한국과 그 동맹이 무엇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북한이 7차 핵실험을 하는 것은 굉장히 어리석은 결정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윤 대통령은 북한이 7차 핵실험에 나설 경우 “지금까지 취하지 않았던 대응들이 포함된다고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윤 대통령은 이런 상황에서 중국이 북한의 추가 핵실험 등을 막기 위해 나서야 한다면서 “중국은 북한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는 충분한 능력과 국제사회에서의 책무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대만 문제와 관련해선 “일방적인 현상 변경은 모든 질서와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것이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반대한다”며 “(한국군으로서는) 우리 주변(한반도)에서 벌어지는 가장 위험한 상황부터 대응하고 통제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일본의 방위비 증대에 대해 “일본 열도 머리 위로 미사일이 날아가는데 국방비를 증액 안 하고 그냥 방치할 수는 없지 않았을까 (추측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미국 테슬라 등 해외기업의 국내 투자와 관련해선 정부가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는 입장도 내놨다. 윤 대통령은 “테슬라나 스페이스X나 이와 관련된 기업들이 국내에 투자하고, 기가팩토리를 만든다고 할 때는 정부가 할 수 있는 협력을 다 해 줄 생각”이라며 “한국에 투자하려는 기업에 특화된 부분들을 맞춤형으로 줄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최근 민주노총 소속 화물연대 파업을 언급하고, “한국의 강성 노조는 정말 심각한 문제”라면서 “파업에 대한 한국 정부의 강경한 대응이 노사관계의 법치를 확립하는 과정을 시작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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