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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SK에코플랜트, 혁신 기술 도입에 집중국내 대표 환경·에너지기업 변신 ‘완료’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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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면

AI·DT 기반의 사업 고도화에 나서

 SK에코플랜트는 미국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혁신기업인 어센드 엘리먼츠와 주식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사진 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는 미국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혁신기업인 어센드 엘리먼츠와 주식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사진 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는 빠르게 비즈니스 모델을 전환해 환경·에너지기업으로 변신을 완료했다.

SK에코플랜트는 기존 건설업에서 축적한 시공 노하우와 엔지니어링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환경·에너지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환경·에너지 관련 문제를 해결하는 솔루션 기반의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지난 2020년 국내 수처리·폐기물 처리 전문 회사 환경시설관리(전 EMC홀딩스)를 인수한 SK에코플랜트는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는 ‘볼트온 전략’에 따라 환경사업 확장에 매진해 왔다. 그 결과 수처리 1위, 일반소각 1위, 의료소각 2위, 매립 3위 등 2년여 만에 국내 대표 환경기업 지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

국내 대표 환경기업으로 축적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종합환경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올해 초 글로벌 E-Waste(전기·전자폐기물) 재활용 선도기업인 싱가포르 테스(TES)를 인수해 단순 처리가 아닌 환경 산업의 업스트림(Upstream) 분야로 진출을 알렸다. 또 말레이시아 폐기물 기업 센바이로(Cenviro) 지분 인수를 통해 글로벌 환경기업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 두 곳을 거점으로 향후 베트남·인도네시아·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시장 확장과 더불어 미국·유럽 등 선진시장 진출을 도모할 방침이다.

SK에코플랜트는 기술 고도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과감한 연구·개발을 통한 혁신기술 도입에 중점을 두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그동안 처리·관리에 초점이 맞춰졌던 기존 환경사업의 패러다임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나갈 방침이다. 최근에는 AI(인공지능)·DT(디지털전환) 등 기술혁신을 기반으로 한 사업 고도화에 노력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협력해 국내 최초로 개발한 소각로 AI(인공지능) 운전 최적화 솔루션은 오염물질 배출은 줄이고, 운영 효율성은 높이는 효과를 내고 있다. 2022년 11월 기준 자체 소각시설 5곳에 적용을 완료했고 적용 사업장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폐기물의 배출-수거-운반-최종처리에 이르는 프로세스 전 단계를 디지털로 전환하고, 투명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및 성과 증명을 지원하는 플랫폼 ‘웨이블(Wayble)’을 개발한 것도 변화 중 하나로 꼽힌다.

비약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최근 폐배터리에서 불순물만 따로 제거한 후 전구체(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의 기초 재료)까지 바로 생산하는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한 미국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혁신기업 ‘어센드엘리먼츠(Ascend Elements)’에 투자를 통해 최대주주 지위에 올랐다. 글로벌 전구체 기업인 중국 CNGR과 유럽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 공동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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