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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조직문화 접목한 창의적 교육 프로그램으로 내부 인력 육성에 박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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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면

롯데홈쇼핑 

과·차장급 책임들을 대상으로 예비 리더를 육성하는 ‘넥스트 리더 과정’ 모습. 단계별 커리큘럼으로 구성됐으며, 올해 처음 개설됐다. [사진 롯데홈쇼핑]

과·차장급 책임들을 대상으로 예비 리더를 육성하는 ‘넥스트 리더 과정’ 모습. 단계별 커리큘럼으로 구성됐으며, 올해 처음 개설됐다. [사진 롯데홈쇼핑]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기업들이 내부 인력 육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올해 초 임직원의 역량 개발 및 조직문화 전반을 전담하는 ‘인재육성실’을 신설하고, 산하에 직원 교육을 담당하는 ‘역량개발팀’과 유연하고 친화적인 조직문화 조성을 맡은 ‘직원행복팀’을 뒀다. 우수 리더 육성, 직무 전문성 강화를 중심으로 MZ세대 직원 비중이 높은 홈쇼핑 특성에 맞춰 이색적이고 창의적인 교육 시스템을 기획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신규 직원의 적응을 돕고, 직무 능력을 향상하며, 소속감을 강화하고 조직에 대한 이해를 키울 수 있는 ‘온보딩 프로그램’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롯데홈쇼핑도 온보딩 프로그램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사원·대리 등 주니어 직원 대상으로 ‘리텐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기존의 단순 회사와 직무 소개에서 벗어나 액티비티 중심의 소통·협업 강화 프로그램으로 개편한 것. ▶동일 직급 간 고민 공유 ▶나의 일하는 방식 돌아보기 ▶팀플레이 등으로 구성했다. 직원 간의 유대감을 회복하고, 리프레시를 통해 조직 몰입 및 긍정적인 마인드 함양에 효과적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우주를 배경으로 지구를 구하는 콘셉트의 게임형(Gamification) 온라인교육 ‘스페이스 비트윈 어스(SPACE BETWEEN US)’를 출시했다. 재택근무·화상회의 등 비대면 소통 기회가 늘면서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교육하기 위해 기획했다. 게임에 참여한 직원은 우주 프로젝트의 지휘관이 돼 엔지니어·관제센터 등 다양한 사람들과 원격으로 소통해 지구 생존에 필요한 우주 식물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미션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효과적인 비대면 커뮤니케이션 채널 선택, 잘못된 원격 소통 시 해결법, 화상회의 진행 팁 등을 습득할 수 있다.

지난달에는 팀장급 이상 리더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인문학’ 강의를 전 직원 대상으로 확대했다. 서울대학교 인문대학과 협업해 문학·철학·예술 등에 관한 강의를 통해 마음을 치유하는 인문학 클래스다. 총 5일간 7명의 교수들이 ‘예술의 가치와 미학’ ‘고대 한일관계사의 실상’ ‘오판이 만들어낸 근현대사 속의 전쟁’ ‘공부란 무엇인가’ 등을 주제로 강의, 토론, 규장각 탐방 등 다양한 커리큘럼으로 진행했다. 현재 2회까지 운영한 가운데 직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인문학 강좌에 대한 직원들의 호응에 부응해 매년 상·하반기 운영을 목표로 관련 프로그램들을 다양하게 확대할 예정이다. 또 내달 초에는 도서 지원 복지 프로그램인 ‘북드림(Book Dream)’과 문화공연, 직원 참여 등 교육, 조직문화가 결합된 이색적인 행사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처음 개설된 ‘넥스트 리더 과정’은 과·차장급 책임들을 대상으로 예비 리더들을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리더로서의 자질’ 등을 전하는 수동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벗어나 외부 강사와 내부 리더들과 연계한 멘토링, 소통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삶의 리더가 되기 ▶나의 발견 ▶나의 리더십 스토리 ▶실천, 문제해결 ▶변화를 위한 시작 등 단계별로 커리큘럼을 구성했다. 이를 통해 리더십의 의미를 성찰하고 객관적인 자기 인식의 기회를 가지며 자기의 역할과 정체성을 발견하게 된다. 특히 프로그램 중 리더 역할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상황극과 실제 멘토들을 통한 ‘리더로서의 고충’ 인터뷰 등을 진행해 참여 직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조윤주 롯데홈쇼핑 인재육성실장은 “올해부터 MZ세대 직원들을 겨냥한 창의적인 교육, 유연한 조직문화를 접목한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운영해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며, “향후 차별화된 육성 시스템을 지속해서 개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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