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포르투갈 페레이라, 갈비뼈 3개 골절…한국전 못 뛸 듯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24면

페레이라

페레이라

한국 축구대표팀이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만나는 포르투갈의 핵심 수비수 다닐루 페레이라(31·파리 생제르맹)가 갈비뼈 부상을 당했다. 현재 상황으로는 한국과의 최종전에 결장할 가능성이 크다.

포르투갈 축구협회는 27일 홈페이지를 통해 페레이라의 부상 소식을 알렸다. 포르투갈 협회에 따르면 페레이라는 전날 대표팀 훈련 중 다쳐 정밀 검사를 받았다. 그 결과 오른쪽 갈비뼈 3개가 부러진 것으로 드러났다. 이 정도면 중상에 가깝다. 포르투갈 언론은 페레이라가 남은 조별리그 경기에 뛰지 못할 뿐만 아니라 포르투갈이 16강 토너먼트에 오르더라도 경기 출전이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페레이라는 수비형 미드필더와 중앙 수비수로 뛸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이번 대회에선 수비수로 활약 중이다. 가나와의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는 후벵 디아스(맨체스터 시티)와 함께 포르투갈의 중앙 수비수로 풀타임을 뛰며 포르투갈의 3-2 승리에 기여했다.

관련기사

페르난두 산투스 포르투갈 감독은 27일 기자회견에 참석해 주축 선수의 부상을 안타까워했다. 산투스 감독은 “(훈련 중 페레이라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잘 보지 못했다. 수비 훈련을 하고 있었는데 동료 선수들과 경합 상황에서 그가 비명을 질렀다. 한동안 호흡을 힘들어했다. 곧장 병원으로 후송돼 검사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페레이라는 조금씩 회복 중이다. 그가 하루빨리 그라운드에 돌아오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포르투갈은 12월 3일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양 팀 모두 16강 토너먼트 진출의 분수령이 될 경기다. 산투스 감독은 페레이라의 공백을 베테랑 페프(포르투)로 메울 것으로 보인다. 페프는 우루과이와의 1차전 땐 벤치를 지켰다. 산투스 감독은 페프에 대해 “(경기를 많이 뛰진 못했지만) 라커룸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그는 언제나 준비가 돼 있다”며 치켜세웠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