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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석준 대법관 취임…"약자 보호가 법원 사명"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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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석준 신임 대법관은 28일 "국민이 수긍할 수 있는 합리적이고 정의로운 판결을 하는 데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오석준 신임 대법관이 28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뉴스1

오석준 신임 대법관이 28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뉴스1

이날 서울 서초구 대법원 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오 대법관은 "인사청문 과정에서 공정하고 정의로운 판결을 내리고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법원의 기본 사명에 법관이 전심전력해주기를 국민 모두가 얼마나 바라고 있는지 절실히 느꼈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 대법관은 "시대의 변화를 객관적이고 균형감 있는 시각으로 바라보면서,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살펴보겠다"며 "손쉽게 가치관에 따른 양자택일을 하지 않고 정답에 가까운 그 무엇을 찾기 위해 끊임 노력하겠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임명한 첫 대법관인 그는 울 광성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0년 서울지방법원 서부지원 판사로 법관 생활을 시작했다. 두 차례 법원행정처 공보관을 지냈으며 제주지법원장을 거쳤다.

오 대법관의 임명동의안은 야권의 반대 등으로 넉 달 가까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되지 못하다 지난 24일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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