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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수출포탄 10만발 우크라 지원…국방부 "美 최종사용자 전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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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3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소재 앤드루스(Andrews) 공군기지를 방문해 대화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3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소재 앤드루스(Andrews) 공군기지를 방문해 대화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국방부는 미국에 수출하는 포탄 10만 발과 관련해 28일 “미국을 최종사용자로 한다는 전제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우리가 말씀드렸던 입장에서 변함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미 CNN은 25일(현지시간) ‘속도 내는 탱크들, 터지는 화포, 뼈를 흔들고:이것이 한국이 무기를 파는 방법’ 기사를 통해 무기 수출국으로서의 한국에 주목했다.

특히 해당 기사에서는 미 국방부 당국자를 인용해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제공하기 위해 한국 무기 제조업체로부터 10만 발의 포탄을 구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포탄이 “미국을 거쳐 우크라이나로 이송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문 부대변인은 “외신에서 미 당국자를 인용해 익명의 보도를 한 것에 대해서는 정확한 사실관계가 필요할 것 같다”며 “기존 입장에서 변함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방부는 우리 업체와 미 국방부가 포탄 10만 발 수출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수출된 포탄이 우크라이나에 지원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미국을 최종사용자로 전제했기 때문에, 살상무기를우크라이나에 지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은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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