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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BM도 제쳤다…‘김정은 딸’ 북한 관련 구글 검색어 1위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시험발사 성공에 기여한 공로자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27일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사진 촬영현장엔 '화성-17형' 발사현장에 동행한 김 총비서 둘째딸도 함께했다.   뉴스1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시험발사 성공에 기여한 공로자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27일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사진 촬영현장엔 '화성-17형' 발사현장에 동행한 김 총비서 둘째딸도 함께했다. 뉴스1

북한이 지난 18일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7형의 성과를 보도하며 처음으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딸을 공개한 이후, 해외에서는 ‘김정은 딸’에 대한 검색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미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미국 검색엔진 구글 사용자의 검색 추이를 수집해 통계를 내는 ‘구글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지난 15일부터 22일 사이 구글 검색 추이에서 ‘북한’뿐만이 아닌 ‘김정은 딸’에 관한 검색이 급증했다.

지난 15일 ‘북한’의 검색량은 약 25%였던 반면 북한 당국이 미사일을 발사한 18일에는 관심도 최대치인 100%를 기록했다. 검색량이 4배가량 늘어난 셈이다.

김정은 딸에 대한 검색량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구글에서 ‘북한’을 검색한 사용자가 살펴본 관련 주제에서 '딸'에 대한 검색 빈도가 가장 많이 증가했다.

구글 트랜드(Google Trends) 11/15/22-11/22/22 전 세계 ‘북한(north korea)’ 관련 주제 및 관련 검색어 순위 통계. 홈페이지 캡처.

구글 트랜드(Google Trends) 11/15/22-11/22/22 전 세계 ‘북한(north korea)’ 관련 주제 및 관련 검색어 순위 통계. 홈페이지 캡처.

특히 ‘북한’을 검색한 사용자의 관련 검색어 통계 추이를 살펴보면 1위가 ‘북한 김정은 딸’(north korea kim jong un daughter)이었다. 검색량 2위는 북한 ‘대륙간탄도미사일’(north korea icbm)로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보다 김정은 딸에 대한 관심이 더 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편 국가정보원은 지난 22일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지난 18일 김 위원장의 ICBM 발사 지도 현장에 처음 동행한 소녀가 김 위원장의 딸 ‘김주애’라고 판단한다고 보고한 바 있다.

정보당국 및 언론 보도에 따르면 2009년 결혼한 김 위원장과 이설주는 2010년과 2013년, 2017년 자녀를 출산한 것으로 전해지는데 이 중에 둘째 딸이라는 것이다.

국회 정보위 간사인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은 “보통 10살 정도의 여아로서는 좀 (체격이) 커서 다소 의혹이 있었지만, 기존에 키도 크고 덩치가 있다는 국정원의 정보와 일치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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