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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만난 심장병 소년, 이달말 서울아산병원서 수술받는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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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2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선천성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환아의 집을 찾아 건강 상태를 살피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2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선천성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환아의 집을 찾아 건강 상태를 살피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 때 동행한 김건희 여사가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만난 심장질환 소년이 이달 말 한국을 방문해 수술을 받는다.

27일 국민의힘 관계자에 따르면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캄보디아 14세 소년 로타가 이달 말 한국을 찾아 서울아산병원에서 심장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로타는 환자 이송 비행기인 에어 앰뷸런스를 타고 한국으로 온다. 로타의 한국행에 드는 비용 상당 부분은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 동문의 후원금에서 충당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 여사는 윤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 첫날인 지난 11일 캄보디아 헤브론의료원을 방문했다가 심장병과 생활고에 시달리는 로타의 사연을 접했고, 다음 날 로타의 자택을 찾았다.

김 여사는 로타에게 "건강해져서 한국에서 만나자"라고 말했고, 다른 가족에게는 "반드시 희망은 있다. 어떤 경우에도 포기하지 말고 힘을 내야 한다"고 위로했다.

이후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 여사가 로타를 안고 사진을 찍은 것을 두고 '빈곤 포르노'라고 비판하며 사진 촬영을 위해 조명을 사용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 여사가 지난 25일 한남동 관저에서 열린 국민의힘 지도부와의 만찬 자리에서 "한국에서 이렇게 정치적으로 논란이 돼 마음이 아프다"고 언급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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