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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온라인 채권 매매 2조 넘어

중앙선데이

입력

지면보기

815호 14면

삼성증권은 올해 11월 둘째 주까지 개인 투자자가 온라인으로 매수한 채권 규모가 2조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매수 규모인 2000억원의 10배로, 1인당 평균 채권 투자 금액도 지난해 5000만원에서 올해 9300만원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삼성증권 측은 온라인 채권 매수가 급증한 배경에 대해 “편리한 매매 시스템을 갖추고 채권 최소 투자 금액을 낮추는 등 서비스 개편을 지속한 게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올 9월 해외 채권도 모바일 매매가 가능한 시스템을 론칭했다. 또 최소 투자 금액을 기존 1만 달러에서 100달러로 크게 낮췄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올해 온라인 채널을 활용해 채권을 매수한 투자자의 93%가 그간 채권 매수 경험이 없던 것으로 나타났다. 건당 투자 금액도 1000만원 이하가 56%로 나타날 만큼 소액 투자자가 증가하면서 고객 저변이 확대됐다.

채권 관련 유튜브 콘텐트 제공에 나서면서 일반 개인 투자자들의 채권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 것도 주효했다. 올 8월 상품 전문가가 알기 쉽게 설명하는 라이브커머스 형식으로 유튜브에서 진행한 ‘채권라커’ 콘텐트가 대표적이다. 고객이 시청하면서 상담을 원하는 경우 삼성증권 지점이나 콜센터를 통해 문의할 수 있도록 해 현재까지 6만 회에 달하는 누적 조회 수를 기록 중이다.

김성봉 삼성증권 상품지원담당은 “채권 투자의 대중화 시대를 열었다는 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투자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투자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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