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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정약용 코드 外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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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호 20면

정약용 코드

정약용 코드

정약용 코드(박정현 지음, 새움)=다산 정약용의 생애와 여러 저서, 개혁 정신 등을 현대적 시각에서 쉽게 풀어썼다. 저자는 그를 문과와 이과를 넘나들고, 과학과 예술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한 르네상스형 천재로 본다. 수학자이자 음악가이자 메모광이란 점에서 다빈치와도 닮은꼴이란 것. 책의 부제는 ‘21세기형 실천적 하이브리드 지식인’.

제3차 세계대전은 이미 시작되었다

제3차 세계대전은 이미 시작되었다

제3차 세계대전은 이미 시작되었다(에마뉘엘 토드 지음, 김종완·김화영 번역, 이아소)=소련 연방의 해체를 예견했던 세계적 역사인류학자인 저자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세계정세를 비판한다. 러시아의 경고를 무시한 서구의 책임을 묻고, 서구 언론의 보도 뒤에 가려진 경제적 파장과 ‘보이지 않는 손’ 등에 대한 독자적 견해를 제시한다.

중국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 보고

중국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 보고

중국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 보고(성균중국연구소 엮고 옮김, 지식공작소)=지난달 열린 중국 공산당 20차 당대회 보고 내용을 신화사의 최종 통신 원고를 바탕으로 우리말로 옮겼다. 신형 산업화의 추진, 높은 수준의 대외 개방, 전과정 인민 민주의 발전 등 향후 5년간 중국의 전략 및 발전 방향과 함께 시진핑의 폐막 연설 등을 담았다.

워싱턴의 겁쟁이들

워싱턴의 겁쟁이들

워싱턴의 겁쟁이들(이현표 지음, 기파랑)=이승만 대통령은 1954년 7~8월 18박 19일간 미국을 방문해 아이젠하워 대통령을 만났다. 닉슨 부통령을 만나 미국 사람들이 겁을 먹어 통일을 못 했다는 발언을 했다. 공보처가 55년 영문 발간한 ‘이승만 대통령 미국 방문기’, 각종 문헌과 언론 보도 자료, 10차례 이승만 연설문 등을 묶었다.

짧다

짧다

짧다(김선태 지음, 천년의시작)=등단 30년째를 맞은 목포의 시인 김선태씨가 “지나치게 길고 난해한 시는 소통 부재로 치닫고 있다”며 짧은 시를 모아 시집을 묶었다. 한 줄짜리 ‘임종’도 있다. “동전 한 닢이 한순간 얼굴을 바꾸었다”. 짧지만 생각하게 만든다. ‘시인의 말’에 시인은 쓴다. “나의 사랑이 너무 간절해서/ 짧다// 짧아야 한다.”

노동자 없는 노동

노동자 없는 노동

노동자 없는 노동(필 존스 지음, 김고명 옮김, 롤러코스터)=AI의 자동화된 이미지와 달리, AI의 학습은 동영상에 일일이 라벨을 붙이는 등 사람의 노동에 의존한다. 중계사이트를 통해 저개발 국가에서 형편없는 저임금으로 이뤄지는 이런 일명 ‘미세노동’의 실태와 문제, 디지털 시대 노동의 미래를 위해 필요한 것 등을 살핀다.

1944년생, 허 스토리

1944년생, 허 스토리

1944년생, 허 스토리(강숙자 지음, 주니어 지식산업사)=경북 안동에서 태어나 한국전쟁이 나던 해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자녀들을 키우며 서울에서 대학원에 다녔다. 여성학 석사이자 정치학 박사인 저자가 어린 시절부터 시작해 평생을 담아낸 회고록. 결혼과 일의 양립은 가능한지를 비롯해 스스로의 삶에 여성학적 관점을 투영하며 풀어냈다.

푸드 사피엔스

푸드 사피엔스

푸드 사피엔스(가이 크로스비 지음, 오윤성 옮김, 북트리거)=불의 사용, 농업의 등장, 원소의 발견, 통조림의 발명 등이 요리에 미친 영향을 과학적인 설명과 함께 풀어간다. 무엇이 좋은 탄수화물·단백질·지방이고 무엇이 아닌지를 비롯해 상식에서 한 걸음 더 들어간 과학적이고 실용적인 정보들도 담겨있다. 부제 ‘과학으로 맛보는 미식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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