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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비타트, 대구 달서소방서-119레오에서 안전 취약 가정을 위한 기부금 받아

중앙일보

입력

주거복지 비영리단체 한국해비타트는 대구 달서소방서와 사회적 기업 119레오에서 안전 취약 가정을 위한 기부금을 전달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소방관의 폐 방화복 등을 가방이나 의류로 업사이클링하는 패션 브랜드 119레오는 대구 달서소방서가 기증한 폐 방화복 650벌로 만든 제품 판매 수익금의 일부인 300만 원과 현물을 기부했다. 대구 달서소방서는 소방관과 직원들이 모은 100만 원을 한국해비타트에 전달했다.

이번 후원금은 화재로 보금자리를 잃어버린 가정에 안전한 보금자리를 제공하고, 평소 화재에 취약한 가정에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이날 전달식에서 이광회 한국해비타트 사무총장은 “화재 등 재난은 한순간에 삶의 기반을 앗아가기 때문에 주변의 신속한 도움이 절실하다”며 “앞으로도 한국해비타트는 여러 기관과 협력해 화재를 예방하고 화재로 피해를 입은 가정이 하루 빨리 일상에 복귀, 새 삶을 시작할 수 있도록 안전한 보금자리를 지원하는 데 온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1월 9일 소방의 날을 맞아 전개한 ‘11구하다’ 캠페인은 안전 취약 가정의 화재 예방과 주거개선을 위한 모금 캠페인으로 정기 후원 참여 시 폐 방화복으로 만든 히어로보틀스트랩을 제공한다. 이번 캠페인으로 모인 기금 역시 재난과 재해로 삶의 터전을 잃은 가정이 일상을 회복하고, 앞으로의 삶을 재건할 수 있도록 사용할 계획이다.

이진우 대구 달서소방서장은 “한국해비타트의 ‘11구하다’ 캠페인에 첫 후원금을 기부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많은 시민이 ‘11구하다’ 캠페인을 통해 화재 등 재난에 취약한 안전 취약 가정에 관심을 가지고 이 캠페인에 참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해비타트는 2019년 고성 산불 이재민에게 이동식 목조주택 13채를 지원하고 수해 피해 가정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등 재난 피해 가정을 돕는 데 힘쓰고 있다. 올해 동해안 산불 이재민들에게 건축의 편의성과 공간 효율성을 최대화한 모듈형 컴포트 모빌리티 홈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주거환경 개선 시 방화문 설치, 가스 안전차단기 지원 등 재난에 대비한 주거 환경을 조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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