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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우려' 김민재 "근육 부상은 처음…심하지 않은 것 같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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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전에서 상대 공격수 다르윈 누녜스와 거친 몸싸움을 벌이는 김민재. 뉴스1

우루과이전에서 상대 공격수 다르윈 누녜스와 거친 몸싸움을 벌이는 김민재. 뉴스1

“(우루과이는) 정말 잘 하는 선수들이었다. 그래도 우리가 준비한 게 잘 먹힌 것 같다. 개인적으로도 그 선수들에게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진 않았다.”

축구대표팀 핵심 수비수 김민재(26·나폴리)가 우루과이전으로 월드컵 본선 무대에 데뷔한 소감을 밝혔다.

우루과이전 도중 상대 공격수 수아레스와 공중볼 다툼을 벌이는 김민재. 뉴스1

우루과이전 도중 상대 공격수 수아레스와 공중볼 다툼을 벌이는 김민재. 뉴스1

한국은 24일 오후 10시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와 카타르월드컵 본선 H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렀다. 접전 끝에 0-0으로 비기며 나란히 승점 1점씩을 나눠가졌다.

한국의 중앙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90분 풀타임을 소화한 김민재는 “축구를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경기 전에 긴장했다. 땀도 많이 나고 심장이 두근거렸다”는 말로 월드컵 데뷔전의 무게감을 에둘러 표현했다.

우루과이전 도중 누녜스와 돌파를 저지하려던 김민재가 미끄러지며 그라운드에 쓰러져 있다. 뉴스1

우루과이전 도중 누녜스와 돌파를 저지하려던 김민재가 미끄러지며 그라운드에 쓰러져 있다. 뉴스1

김민재는 후반 도중 상대 공격수 다르윈 누녜스(리버풀)의 드리블 돌파를 막으려다 그라운드에 미끄러져 한동안 고통을 호소했다. 해당 상황에 대해 김민재는 “근육 부상이 처음이긴 한데, 심하진 않은 것 같다”고 지나친 우려를 경계했다.

한국 경기에 앞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일본이 각각 아르헨티나와 독일을 꺾는 장면을 TV로 지켜봤다는 그는 “두 팀의 경기를 보며 부담이 되기도 했지만, 부러운 마음도 컸다”면서 “우리가 보기에 (사우디와 일본 모두) 충분히 이길 자격이 있는 팀들이다.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보였고, 실제로도 많이 뛰었다”고 칭찬했다.

이어 “우리 선수들도 (해당 경기를 보며) 저렇게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지 않았을까 싶다”고 덧붙여 아시아권 국가들의 선전이 우루과이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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