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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나타났다 “손!흥!민!”...장내 아나운서도 주목한 '캡틴 조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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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캡틴 조로 손흥민. 뉴스1

축구대표팀 캡틴 조로 손흥민. 뉴스1

우루과이전에 선발 출전하는 한국축구대표팀 ‘캡틴 조로’ 손흥민(30·토트넘). 킥오프를 앞두고 슈팅과 스프린트(단거리 전력질주)까지 선보이며 출격준비를 마쳤음을 알렸다.

한국축구대표팀은 24일(한국시간) 오후 10시부터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와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을 치른다.

손흥민은 이날 킥오프를 앞두고 발표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4-3-3 포메이션의 왼쪽 공격수로 나서 측면과 최전방을 오갈 전망이다.

지난 2일 토트넘 경기 중 얼굴을 다친 손흥민은 4일 수술을 받은 뒤 재활과 훈련을 병행해왔다. “1% 미만의 가능성이라도 (출전 가능성이 있다면) 앞만 보고 달리겠다”며 월드컵을 향한 강력한 의지를 나타낸 손흥민은 2014년과 2018년에 이어 생애 세 번째 월드컵 무대를 첫 경기부터 밟게 됐다.

24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대한민국과 우루과이 경기. 경기 시작에 앞서 이날 선발 출전하는 손흥민이 안면 보호 마스크를 착용한 채 몸을 풀고 있다. 연합뉴스

24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대한민국과 우루과이 경기. 경기 시작에 앞서 이날 선발 출전하는 손흥민이 안면 보호 마스크를 착용한 채 몸을 풀고 있다. 연합뉴스

손흥민은 이날 킥오프 45분을 앞둔 오후 9시15분경 동료들과 그라운드에 나섰다. ‘쾌걸 조로’처럼 얼굴을 반쯤 가린 안면 보호용 마스크를 쓴 채였다.

손흥민은 팀동료들과 원정응원을 온 한국팬들과 붉은악마를 향해 고개를 숙이고 손을 흔들며 인사했다. 관중들이 환호성을 보내자 또 한번 손을 흔들었다.

마스크를 한 차례 고쳐 쓴 손흥민은 홀로 가벼운 러닝으로 몸을 풀기 시작했다. 이어 동료들과 스트레칭을 했다. 몸을 푸는 도중 몇 차례 안면보호마스크를 고쳐 쓰는 모습도 보였다. 이어 황의조(올림피아코스)와 짝을 이뤄 가볍게 패스를 주고 받았다.

손흥민은 조끼를 입고 동료들과 공 뺏기 훈련을 이어갔다. 패스를 주고 받고 뛰는 데 전혀 무리가 없어 보였다. 훈련 도중 경기장 전광판에는 손흥민 사진과 함께 A매치 104경기에서 35골을 기록 중이라고 소개됐다. 장내 아나운서는 “손!흥!민!”을 외쳤다.

24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대한민국과 우루과이 경기. 경기 시작에 앞서 이날 선발 출전하는 손흥민 등 선수들이 몸을 풀고 있다. 왼쪽부터 손흥민, 황의조, 김진수, 이재성. 연합뉴스

24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대한민국과 우루과이 경기. 경기 시작에 앞서 이날 선발 출전하는 손흥민 등 선수들이 몸을 풀고 있다. 왼쪽부터 손흥민, 황의조, 김진수, 이재성. 연합뉴스

손흥민은 공을 가지고 특유의 드리블을 시도했다. 손흥민은 박수를 치며 동료들을 격려했다. 손흥민은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강력한 슈팅을 시도해봤다. 몸을 던진 골키퍼 김승규의 선방에 막혔다. 손흥민은 조현우를 뚫고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고, 송범근이 지킨 골문을 향해 가벼운 오른발슛을 넣기도 했다.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손흥민이 원터치 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또 강력한 왼발슛으로도 골네트를 2차례 흔들었다.

장내 아나운서가 손흥민 이름을 부를 때 가장 큰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슈팅 훈련을 마친 손흥민은 다시 스트레칭을 했다. 손흥민은 스프린트를 시도했다. 손흥민은 훈련은 마친 뒤 마스크를 벗었다. 손흥민이 마스크 속에 고인 땀을 털어내는 모습도 보였다.

우루과이는 킥오프 40분을 앞두고 그라운드에 나와 몸을 풀었다. 다윈 누녜스(리버풀) 등이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다.

24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대한민국과 우루과이 경기.   경기장을 찾은 대한민국 응원단이 3D 프린터로 손수 제작한 '손흥민 마스크'를 쓰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24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대한민국과 우루과이 경기. 경기장을 찾은 대한민국 응원단이 3D 프린터로 손수 제작한 '손흥민 마스크'를 쓰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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