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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야수 오태곤, 4년 최대 18억원에 SSG 잔류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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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와 FA 계약을 맺은 야수 오태곤. 사진 SSG

SSG 랜더스와 FA 계약을 맺은 야수 오태곤. 사진 SSG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자유계약선수(FA) 야수 오태곤(31)과 4년 계약했다.

SSG는 오태곤과 계약 기간 4년에 계약금 6억원, 연봉 10억원, 옵션 2억원 등 총액 18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2020년 SSG 유니폼을 입은 오태곤은 내야와 외야를 오가며 활약했다. 강한 어깨와 좌투수 상대 능력이 강해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올해 한국시리즈에서도 10타수 3안타를 기록했으며 6차전 9회 1루수로 우승을 결정짓는 아웃카운트를 잡아내기도 했다. 통산 기록은 954경기 타율 0.262(2296타수 602안타) 57홈런 264타점이었다.

SSG는 내부 FA인 오태곤 협상에 적극적이었다. 타구단에서도 오태곤의 활용도를 높게 평가하기도 했으나 잔류를 결정했다.

오태곤은 구단을 통해 "항상 SSG라는 팀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었고, SSG에 남고 싶다는 게 내 솔직한 심정이었다"며 "계약 과정에서 구단주님을 비롯해 사장님, 단장님 등 여러분들의 진심이 담겨 있었던 것이 느껴져 감동했다. 다시 한번 나를 생각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3시즌 FA 계약을 일사천리로 진행중이다. 두산으로 복귀한 양의지를 비롯해 9명의 선수가 이적했고, 3명의 선수가 잔류를 선택했다. 12명의 계약총액은 700억(729억3000만)원을 넘어섰다. 아직 9명의 선수가 계약을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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