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수홍(52)은 23살 연하 아내와 내달 결혼식을 올린다. 혼인신고 1년 5개월여 만이다.
24일 연예계에 따르면 박 씨는 오는 12월 23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한다.
앞서 박 씨는 지난해 7월 김다예(29) 씨와 혼인신고를 하고 법적 부부가 됐다. 하지만 코로나19 상황에 친형과의 법적 분쟁 등이 이어지며 결혼식을 미뤄왔다.
이날 결혼식은 가까운 소수 지인들만 참석한 가운데 조용하게 치러질 예정이다. 박 씨 측 가족들은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 씨는 최근 KBS 2TV 예능프로그램 ‘편스토랑’에서 신혼집을 공개했다. 그는 방송에서 “결혼식을 아직 못해서 웨딩 사진이 없다. 아내에게 면사포를 씌워주고 싶다”며 “2세도 준비 중이다. 아내와 함께 병원도 다녀왔다”고 밝혔다.
한편 박 씨는 친형 부부가 법인자금을 횡령하고 출연료를 개인 생활비 등으로 무단 사용했다며 지난해 4월 이들을 횡령 등 혐의로 고소하고 100억원대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 법적 분쟁을 이어가고 있다.
박수홍 친형인 진홍(54) 씨는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박수홍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면서 회삿돈과 동생의 개인 자금 총 61억7000만원을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로 지난달 7일 재판에 넘겨졌다.
형 박 씨는 지난 21일 첫 공판에서 횡령 혐의를 대부분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