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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우리집] 하버드도 주목한 COPD 한방 복합요법, 자생력 높여 숨길 연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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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D 한의학적 치료

 영동한의원 김남선 원장이 국내 한의사 최초로 미국 하버드 메디컬스쿨에서 COPD 한방 약물 처방에 대한 증례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 영동한의원

영동한의원 김남선 원장이 국내 한의사 최초로 미국 하버드 메디컬스쿨에서 COPD 한방 약물 처방에 대한 증례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 영동한의원

의료기술이 날로 발전하고 있지만, 난치성 질환에 대한 치료는 여전히 풀기 어려운 숙제로 남아있다. 현대 의학에서 완치를 위한 치료법이 없는 경우 난치성 질환을 앓는 환자들은 종종 한의학에서 해답을 찾는다. 난치성 호흡기 질환인 ‘만성 폐쇄성 폐 질환(COPD)’도 마찬가지다. COPD의 한의학적 가치는 세계통합의학계에서도 주목하는 부분이다. 영동한의원 김남선 원장의 ‘한방 약물 칵테일 복합요법’이 대표적이다. 40여년간 COPD 치료를 연구해 온 김 원장은 수차례 국제학회에서 복합 한약의 치료 효과를 발표하며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지난 8월에는 미국 하버드 메디컬스쿨에서 국내 한의사 최초로 COPD 한방 약물 처방에 대한 증례를 발표해 이목을 끌었다.

COPD는 폐가 손상돼 숨길이 좁아지는 질환이다. 기도에 염증이 생기면서 서서히 폐 기능이 악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주로 담배 연기, 미세먼지 등 공기를 통해 들어온 유해 물질이 폐에 쌓여 발병한다. 주요 증상은 ^기침 ^가래 ^가슴 압박감 ^호흡곤란 ^전신 무기력증 등이다. 초기 증상은 감기와 비슷해 지나치기 쉽다. 하지만 병이 진행될수록 호흡이 가빠지면서 가벼운 신체 활동까지 버거워진다. 김남선 원장은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감기로 오인하기 쉬워 대부분 치료 시기를 놓친다”며 “40세 이상 흡연자 중에서 3개월 이상 기침·가래와 함께 호흡곤란이 지속한다면 COPD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방 약물 칵테일 복합요법 효과 입증

특히 COPD는 한 번 발병하면 증상 개선이 쉽지 않고 재발도 잦아 적극적인 치료가 요구된다. COPD가 급성으로 악화하면 환자의 절반이 평균 3.3년 뒤 사망하고, 환자의 75%가 평균 7.7년 후 사망한다는 통계도 있다. 부정맥, 협심증, 심근경색증 등 심장 합병증도 일으킬 수 있어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그만큼 치료도 까다롭다. 염증 반응이 커져 폐의 산소 교환 장치인 폐포가 망가지면 회복이 쉽지 않다.

이와 관련해 김 원장은 신체 자생력을 끌어올리는 방식으로 COPD를 치료한다. 호흡기에 쌓인 염증을 제거해 증상을 잡고 폐와 심장의 기능을 높여 면역력을 강화하는 방식이다. 김 원장이 말하는 ‘한방 약물 칵테일 복합요법’이다. 김 원장은 “근본적인 치료 방식인 복합요법을 시행할 경우 빠르면 3~4개월, 길면 1년 안에 기침·가래·호흡곤란 증상이 개선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일본 COPD 환자가 치료를 위해 한국을 방문하기도 했다. 천식과 COPD로 호흡기 증상이 심했던 국제공인회계사 K씨는 근무 중에 갑작스러운 호흡 발작으로 응급실에 여러 번 실려 간 경험이 있다. 점차 증상 관리가 어려워지자 K씨는 한국 지인의 소개로 영동한의원을 찾아 치료를 시작했다. 1년간 복합요법 치료와 호흡기 재활치료를 병행한 결과 심폐 기능이 향상돼 COPD 증상이 눈에 띄게 호전됐다.

세 가지 작용으로 폐·심장 기능 강화

영동한의원에서 이뤄지는 치료 방법은 크게 세 가지다. 첫째는 청폐(淸肺) 작용이다. 청폐는 폐를 깨끗하게 하는 것을 의미한다. 코·목·폐 등 호흡기 곳곳에 쌓인 염증을 제거해 숨길을 열어주는 과정이다.  이 단계를 거치면 자연스럽게 콧물·기침·가래 같은 호흡기 증상이 줄어 환자의 삶의 질이 높아진다. 기침과 가래 증상이 자주 반복되면 폐 기능이 빨리 악화하기 때문에 가장 먼저 호흡기 증상을 완화하는 치료에 나서야 한다.

둘째는 호흡기 면역력 향상이다. 이는 호흡기 면역력을 높여 손상된 기관지와 폐포의 재생을 돕는 단계다. 좁아진 기관지를 확장하고 병든 폐포를 새로운 폐포로 대체하는 식으로 폐포의 재생을 돕는다. 청폐와 면역력 증강을 위해 처방하는 복합 한약은 ‘김씨녹용영동탕’이다. 호흡기 치료에 효과적인 소청룡탕(小靑龍湯)을 토대로 35개 한약재를 더해 만든다. 녹용을 비롯해 녹각교·신이화·금은화·홍화자·백작약·오미자 등이 담겼다.

마지막은 신체 자생력을 회복하는 것이다. 이는 약해진 폐·심장 기능을 보완하는 과정이다. 특히 김 원장은 COPD를 치료할 때 폐 뿐만이 아니라 심장 기능 회복에도 중점을 둔다. 폐 건강이 악화하면 심장이 나빠지고, 심장 기능이 떨어지면 폐 기능도 약해지기 때문이다. 한의학에서는 오장육부 중 하나의 장기가 균형을 잃으면 연쇄적으로 다른 장기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본다.

심장 기능 회복을 위해 쓰이는 처방은 ‘김씨공심단’이다. 김씨공심단은 공진단과 우황청심원을 개량한 환약이다. 심장과 심혈관을 강화하는 한약재인 사향·침향·우황·산수유·당귀 등을 더해 약효를 높였다. 김씨공심단에 코팅된 99.9% 순금박의 금에는 강심폐·강혈관 작용과 함께 몸에 축적된 중금속을 체외로 배출함으로써 폐를 깨끗하게 하는 성분이 들어 있다. 또한 김 원장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김씨공심단의 효과를 높인 ‘K-심폐단’까지 개발했다. K-심폐단은 김씨공심단의 개인 맞춤형 처방이다. 김 원장은 “K-심폐단은 환자 개개인의 체질과 증상에 따라 맞춤형으로 제조한 만큼 김씨공심단보다 치료 효과가 훨씬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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