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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이재명, 종합범죄인이자 살아있는 형법교과서…진실은 드러난다”

중앙일보

입력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대통령실의 'MBC 전용기 탑승 불허'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대통령실의 'MBC 전용기 탑승 불허'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23일 대장동 연루 의혹이 제기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종합 범죄인이자 살아 있는 형법 교과서”라며 “이재명 각본, 연출, 주연의 범죄 스릴러가 이제 엔딩을 향해 간다”고 했다.

권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서 “대장동 게이트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며 “(남욱 변호사의 증언으로) ‘천화동인의그분’이 누구인지 드디어 관련자의 증언으로 밝혀졌다”고 했다. 남욱(천화동인 4호) 변호사는 지난 21일 새벽 구속 기간 만료로 석방된 당일 열린 대장동 재판에서 “2015년부터 (대장동 민간 사업자) 천화동인 1호는 이재명 시장 측 지분이라고 알고 있었다”고 증언했다. 지난 10월 21일 이 대표의 불법 대선 자금 수수와 관련해 ‘이 대표가 모를 리 없을 것’이라며 “10년간 쌓인 게 너무 많다. 천천히 말려 죽일 것”이라고 목소리 높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 이은 폭로다.

권 의원은 “언론에 따르면, 지난해 대장동 검찰 수사 당시 정진상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유 전 본부장에게 ‘우리는 개인 비리로 몰아갈 것’, ‘우리대로 선거를 밀어붙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역시 유 전 본부장에게 ‘침낭을 들고 태백산맥으로 가서 숨어 지내라’, ‘쓰레기라도 먹고 입원해라’라고 했다”며 “민주당 이재명 대표 스스로 인정한 최측근들이 대장동 범죄를 축소·은폐하려고 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이 대표는 대장동 게이트 하나에서만 배임과 대선 자금 의혹을 받고 있고, 쌍방울과의 커넥션은 변호사비 대납과 대북 송금 의혹, 성남FC는 제3자 뇌물 의혹, 백현동은 인·허가 특혜 의혹(을 받고 있고), 대선 당시 허위 사실 유포로 선거법 위반 혐의까지 있다”며 “범죄 의혹 하나하나가 웬만한 부패 정치인도 하기 힘든 것이다. 의혹의 리스트로 보자면 ‘살아 있는 형법 교과서’고, 사람으로 보면 ‘종합 범죄인’”이라고 비판했다.

권 의원은 “검찰수사가 진행될수록 진실은 드러나고 있다”며 “이제 민주당 내부에서도 동요의 징후가 보인다”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각본, 연출, 주연의 범죄 스릴러는 이제 엔딩을 향해 간다”며 이 대표를 향해 “성실하게 수사 협조를 하라. 적어도 엔딩 크레딧에서는 참회의 모습을 보여줘야 하지 않겠느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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