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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라이딩男 "그날 비키니女 처음 만났다…난 애 있는 유부남"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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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 비키니 라이딩'으로 논란이 됐던 남녀가 22일 채널S '진격의 언니들' 방송에서 "우리는 커플 사이가 아니고 그날 처음 본 사이"라고 밝혔다. 사진 진격의 언니들 영상 캡처

'강남 비키니 라이딩'으로 논란이 됐던 남녀가 22일 채널S '진격의 언니들' 방송에서 "우리는 커플 사이가 아니고 그날 처음 본 사이"라고 밝혔다. 사진 진격의 언니들 영상 캡처

'강남 비키니 라이딩'으로 논란이 됐던 남녀가 "우리는 커플 사이가 아니고 그날 처음 본 사이"라고 밝혔다.

지난 22일 방송된 채널S '진격의 언니들'에는 지난 7월 31일 서울 강남 일대에서 비키니 수영복 차림으로 오토바이를 타고 달려 논란이 된 일명 '강남 비키니 라이딩' 사건의 남녀가 출연했다.

당시 비키니 수영복 차림으로 오토바이 뒷좌석에 탄 인플루언서 임그린은 "일명 강남 비키니 라이딩녀인 임그린"이라며 자신을 소개했고, 보스제이는 "저는 그때 운전을 했던 라이더"라고 인사했다.

당시 영상을 본 박미선과 장영란은 깜짝 놀라며 "정말 비키니만 입었다. 이러고 오토바이를 탄 거라면 해외 토픽에도 나올 만하다. 그런데 안 잡혀가냐. 다시 보니까 어떻냐"라고 물었다.

임그린은 "실물보다 못 나왔다"라며 "내가 비키니를 안 입었으면 이렇게 이슈(쟁점)가 안 됐을 거다. '입을 거면 화끈하게 가자' 생각했다"고 밝혔다.

보스제이는 "그 영상을 찍고 나서 많은 뉴스에 나오고 세계에 계시는 분들까지 알아봐 주실 정도였는데, 그린씨와 내가 커플 같은 모습으로 라이딩하니까 우리가 결혼한 사이로 알더라"라고 말했다.

지난 7월 31일 서울 강남 도로에서 두 사람이 오토바이를 타고 질주하는 모습.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지난 7월 31일 서울 강남 도로에서 두 사람이 오토바이를 타고 질주하는 모습.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이에 MC들이 "정말 연인 사이가 아니었냐"고 묻자, 보스제이는 "둘이 현대인의 삶을 탈피해 강남에서 비키니 촬영을 해보자고 했다"며 "(임그린과) 원래 알던 사이도 아니었고 그날 처음 만난 사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저는) 결혼도 했고 아이도 있다"며 "부모님과 와이프도 '원 없이 하고 싶은 걸 다 하고 살아라'라고 하더라. 다 큰 아이도 이 사실을 안다. 응원해주고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편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달 28일 이들을 경범죄처벌법상 과다노출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경범죄처벌법은 공개된 장소에서 공공연하게 신체 주요부위를 노출해 타인에게 부끄러운 느낌이나 불쾌감을 주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이를 어길 경우 10만원 이하 벌금이나 구류·과료 처분을 받는다.

이와 관련해 임그린은 "살면서 처음 경찰서에 갔다"고 말했고, 보스제이는 "경범죄인 과다 노출로 문제가 됐다"며 "나름대로 법을 지킨다고 생각했지만, 당시 너무 큰 이슈가 되다 보니 결국 주위의 신고로 어쩔 수 없이 경찰 조사까지 받게 됐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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