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연평균 8% 수익낼 것”…그런 코스피 유일한 함정은

  • 카드 발행 일시2022.11.23

앤츠랩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3조 달러(약 4063조원, 올해 1분기 기준)를 운용하는 JP모건자산운용. 이 운용사의 레온 골드펠드 아시아태평양 멀티에셋솔루션 본부장을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에서 만났습니다. 마침 JP모건자산운용은 최근 “지금이 향후 10년 투자하기에 적기”라는 내용의 ‘2023 장기 자본시장 전망(LTCMA)’ 보고서를 발간했는데요. 거시경제 상황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한국 시장을 어떻게 보는지, 무엇보다 어떤 투자 아이디어가 있는지 물어봤습니다.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후 물가가 좀 잡힌 것 아닌가 하는 인식이 생겼는데요.
인플레이션은 점진적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봅니다. 구체적으로 2023년 말에는 물가상승률이 3%, 2024년에는 2~2.5%까지 떨어지며 안정화할 것이라 예상하는 거죠. 인플레이션을 구성하는 요소는 세 가지입니다. 첫 번째가 에너지와 식음료, 두 번째가 재화, 세 번째가 서비스인데, 에너지와 식음료는 지정학적 긴장 때문에 변동성이 있었지만, 앞으로는 이것 때문에 인플레이션이 가팔라지지는 않을 것으로 봅니다. 재화 쪽은 공급이 늘고 수요가 줄고 있어 하락 쪽으로 변동이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임금, 주택 비용, 임대 비용을 포함하는 서비스 부분이 중요한데, 저희가 볼 때 서비스 부분에서 인플레이션이 진정되는 데는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그래도 내년에는 성장이 줄고 고용시장도 좋지 않을 것이고 경제가 힘들어질 것이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이 완만하게 줄어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