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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직구족 잡아라…유통업계 ‘블랙프라이데이’ 할인 경쟁

중앙일보

입력

11번가는 아마존과 함께 ‘블랙프라이데이 오리지널’ 세일을 오는 30일까지 진행한다. 사진 11번가

11번가는 아마존과 함께 ‘블랙프라이데이 오리지널’ 세일을 오는 30일까지 진행한다. 사진 11번가

미국의 대형 할인 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25일)와 사이버 먼데이(28일)를 앞두고 국내 유통업계도 해외 직접구매(직구) 상품을 중심으로 할인 경쟁에 들어갔다. 최근 고환율 영향으로 직구 매력이 떨어지자 ‘역대급 할인율’을 내세우며 다양한 행사를 펼치고 있다.

G마켓·옥션은 오는 30일까지 ‘해외직구 빅세일’을 진행하고 직구족 공략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해외직구 전 상품에 대해 최대 50%까지 할인 혜택을 적용한다. 명품, 해외식품관, 해외패션뷰티, 감성캠핑 등 특색을 살린 테마관을 운영해 특가 상품을 판매한다. G마켓 관계자는 “10년 이상 해외직구 전문몰을 운영한 노하우를 활용해 고물가와 고환율 속에서도 카테고리별 특성에 맞게 상품을 소싱(구매관리)하고,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G마켓과 옥션이 21일부터 30일까지 열흘간 ‘해외직구 빅세일’을 진행한다. 사진 G마켓

G마켓과 옥션이 21일부터 30일까지 열흘간 ‘해외직구 빅세일’을 진행한다. 사진 G마켓

쿠팡은 로켓직구와 로켓배송 직수입 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기획전을 오는 27일까지 진행한다. 나우푸드, 낫싱, 마샬, 다이슨, 샤오미 등 다양한 브랜드의 인기 상품을 ‘브랜드딜’로 선보인다. 최대 70%까지 할인하는 상품을 모은 ‘클리어런스’(재고 정리) 코너도 마련했다.

11번가는 지난해에 이어 아마존과 함께 ‘블랙프라이데이 오리지널 세일’을 오는 30일까지 진행한다. 지난해 인기가 높았던 게이밍 마우스, 하드 드라이브, 음향기기, 캠핑용품, 화장품 등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직구 상품을 영상으로 생생하게 볼 수 있는 라이브방송도 예정돼 있다. 11번가 관계자는 “고객들이 행사 열기를 체감할 수 있도록 실시간 인기 상품 랭킹도 만들었다”고 말했다.

쿠팡이 오는 27일까지 ‘블랙프라이데이’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사진 쿠팡

쿠팡이 오는 27일까지 ‘블랙프라이데이’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사진 쿠팡

SSG닷컴은 오는 27일까지 ‘블랙프라이데이 프로모션’을 열고 최대 8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무스너클, 지방시, 끌로에 등 명품 브랜드와 에스티로더, 시슬리, 라메르 등 뷰티 브랜드 해외직구 상품을 선보인다.

롯데온은 오는 27일까지 ‘블랙위크’를 열고 몽클레르, 버버리, 프라다 등 겨울에 인기 있는 해외 명품 브랜드를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뷰티 부문에서는 ‘록시땅 2022 홀리데이 리미티드 버베나 만다린’ 등 단독 상품도 선보인다. 롯데백화점몰은 다음 달 1일까지 K2, 아이더, 스튜디오톰보이 등 100여 개 백화점 브랜드를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롯데온은 오는 27일까지 ‘블랙위크’ 행사를 열고 백화점 브랜드 상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사진 롯데온

롯데온은 오는 27일까지 ‘블랙위크’ 행사를 열고 백화점 브랜드 상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사진 롯데온

컬리는 오는 25일까지 최대 1000만원 적립금과 최고 62%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블랙위크’를 연다. 구매 금액에 따라 응모권을 지급해 추첨을 통해 최대 1000만원 적립금을 주고, LG전자 오브제 컬렉션 등 가전제품을 최대 62% 할인 판매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쇼핑 대목으로 자리 잡은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할인율이 높은 초특가 상품과 다양한 해외직구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연말 선물 등을 준비하는 고객들은 ‘득템’ 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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