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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OTT TV’로 변신 선언 “넷플·디즈니·IPTV 통합 랭킹”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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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5면

18일 용산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박준동 유플러스 컨슈머서비스그룹장. [사진 LGU+]

18일 용산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박준동 유플러스 컨슈머서비스그룹장. [사진 LGU+]

인터넷TV(IPTV) 사업자들은 2016년 한국 시장에 진출한 넷플릭스, 2019년 ‘푹’과 ‘옥수수’를 합친 웨이브 등 OTT(인터넷동영상서비스) 서비스가 흥할수록 고민이 커졌다. IPTV 가입자 증가 폭은 매년 둔화하는 데다, 핵심 수익원인 VOD 매출은 줄어들고 있기 때문. 이런 상황에서 IPTV에 남은 생존 전략은 “IPTV와 OTT는 같이 성장하는 친구”라며 OTT와 손잡는 것. LG유플러스도 넷플릭스·디즈니플러스(+) 등 OTT와 더 적극적인 협업에 나섰다.

LG유플러스는 18일 오전 용산 사옥에서 간담회를 열고 U+tv의 새로운 서비스 전략을 발표했다. 인기 OTT 콘텐트를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일종의 ‘OTT TV’로 변신하겠다는 게 핵심.

U+tv 한 화면에서 주요 OTT를 비롯한 실시간 방송, VOD를 검색하고 고를 수 있다. 기존에는 TV를 켜면 나오는 첫 화면(런처)에서 실시간 방송, OTT, VOD 등 어떤 서비스를 이용할지 선택한 후 개별 콘텐트를 찾아야 했다. 그러나 업데이트된 U+tv에선 드라마 ‘슈룹’을 보고 싶다면 런처에서 바로 슈룹을 검색한 뒤 이 드라마가 유통되는 tvN(실시간 방송)·넷플릭스·유튜브 중 골라 시청하면 된다. U+tv는 내년 1월부터 ‘OTT·VOD 통합 랭킹’도 발표한다. 트렌드에 민감한 시청자들에게 실시간 인기 채널, 인기 인물, 인기 VOD를 시간대별로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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