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떨어져도 원금 회복”…만기 있는 채권 ETF 나온다

  • 카드 발행 일시2022.11.21

앤츠랩

22일 국내 주식시장에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투자상품 하나가 선을 보입니다. 상품 구조를 이해하고 나면 ‘그동안 왜 이런 생각을 못 했을까’하고 무릎을 탁 치게 되는데요. 요즘 채권시장이 불안해서 채권 관련 투자상품에 안전장치가 추가됐으면 하는 수요가 꽤 많아 알아보기로 합니다.

그 상품은 바로 ‘만기가 있는 채권형 ETF’입니다. 만기가 있으면 좋은 거야? 무슨 얘기지? 자, 이게 왜 기발한 상품인지 하나하나 설명하겠습니다. 일단 ETF는 주식처럼 거래가 되는 펀드잖아요. 채권형 ETF는 여러 채권에 분산투자한 펀드인데 상장을 한 것이고요. 소액으로도 투자할 수 있고 언제든 사고팔 수 있어서 개별 채권보다 투자 접근성이 뛰어납니다.

그런데 채권형 ETF엔 한 가지 약점이 있습니다. 올해처럼 기준금리가 상승하는 시기엔 따박따박 분배금을 받았더라도, 채권 가격 자체가 떨어지면 전체적인 수익률은 대부분 마이너스를 기록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채권 가격은 채권 금리와 반대로 움직입니다.) 당연한 말로 들릴 수도 있는데 개별 채권의 경우는 ‘만기’가 되면 그사이 채권 가격이 내려가더라도 회사가 망하지만 않는다면 원금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