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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랑GO] 공룡부터 메타버스·세계지리까지…읽다 보면 '걸어다니는 백과사전'

중앙일보

입력 2022.11.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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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함께 크는 아이를 바라신다고요? 근데 어떤 책이 좋은지 모르겠다면, 아이랑GO가 준비한 책 이야기를 보시는 건 어떨까요. 아이랑GO가 일주일에 한 번, 마법처럼 아이들이 푹 빠져들 만한 책 이야기를 배달합니다. 이번 주에는 공룡부터 화술까지 다양한 분야에 대한 지식을 키울 수 있는 책들을 모아봤습니다.

읽으면 시야를 넓히고 생각이 자라는 책들  

우리 아이가 학생의 본분을 다하기 위해 공부에 몰두하는 것도 좋지만, 가끔은 기분을 전환하고 시야를 넓히기 위해 새로운 주제를 탐구하는 시간도 필요해요. 머나먼 우주부터 아이의 생각과 의견을 잘 표현하는 법까지. 알고 있으면 삶이 더 풍성해지는 다양한 주제에 대한 책을 준비했어요.

『읽다 보면 공룡 박사』
박진영 글, 최유식 그림·만화, 216쪽, 창비교육 1만4000원

중생대 쥐라기와 백악기에 걸쳐 번성하였던 거대한 파충류를 통틀어 공룡이라 한다. 오랫동안 지구를 지배한 거대 생물이지만 우리가 현재 만날 수 있는 공룡의 흔적은 화석이 대부분이다. 공룡학자인 저자가 집필한 책은 공룡은 무슨 색이었는지, 뼈의 화석은 왜 색이 다양한지, 얼마나 똑똑했는지, 우리나라에는 어떤 공룡이 살았는지, 공룡의 종류별 둥지 모양은 어떤 차이가 있는지 등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공룡에 대한 여러 가지 상식을 전달한다. 질문별로 짧은 호흡으로 구성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했으며, 주제별 자세한 설명은 물론 연구자가 아니라면 좀처럼 보기 힘든 생생한 사진과 사실적이면서도 친근한 일러스트를 더했다. 초등 저학년 이상.

『메타버스가 뭐예요?』
이시한 글, 황정하 그림·만화, 128쪽, 풀빛, 1만3000원

우리 사회는 코로나19를 기점으로 빠르게 디지털 사회로 전환 중이며, 메타버스(Metaverse)를 통해 가상 세계와 현실 세계의 경계가 허물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여러 대기업과 나라들이 메타버스를 연구 및 개발하는 이유다. 하지만 메타버스가 정확히 무엇인지 이야기 할 수 있는 사람은 생각보다 적다. 책은 어린이들에게 현실 너머에 존재하는 또 하나의 현실인 메타버스의 개념과 현실과의 관계 등을 설명하며, 이에 따라 바뀔 미래도 함께 보여준다. 그뿐만 아니라 디지털 사회의 완벽한 해답처럼 보였던 메타버스의 함정까지 다루면서 독자들이 다가올 메타버스 세상의 주역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는 물론, 부작용에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도 알려준다. 초등 저학년 이상.

『읽으면서 생각이 자라는 어린이 세계지식 여행』
이아연 글, 172쪽, 북네스트, 1만2800원

우리는 다른 나라의 문화가 실시간으로 유입되는 시대를 살고 있다. 다양한 장소에서 해외에서 온 관광객·학생·회사원을 마주치는 건 이제 일상이다. 한국인 역시 여행·학업·취업 목적으로 해외 방문이 잦아졌다. 국제인이 돼야 하는 이런 시기에는 다른 문화권에 대한 배경지식 습득은 필수다. 예를 들어 대한민국 국민에게는 대통령이란 존재가 당연하지만, 영국인의 눈에는 여왕과 총리의 존재가 더 익숙하다. 또 대한민국 사람은 모든 국민은 평등하다고 배우지만, 인도에는 여전히 전통적인 개념의 신분제도가 사회적으로 막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책은 대륙·나라별로 인문·역사·지리 등에 대한 지식을 어린이 눈높이로 모았다. 독자는 책을 통해 세계 각 문화권과 다양한 이슈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고, 다른 나라 또는 국제관계에 대한 기초적 이해를 다질 수 있다. 초등 고학년 이상.

『무섭지만 재밌어서 밤새 읽는 천문학 이야기』
아가타 히데히코 글, 박재영 옮김, 이광식 감수, 196쪽, 더숲, 1만4000원

2022년은 우주 개척 시대에 상징적인 해가 될 전망이다. 50년 만에 재개된 유인 달 탐사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의 첫 로켓 발사 시도가 이루어졌고,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초고해상도 제임스 웹 망원경의 우주 관측이 성공적인 성과를 거두었기 때문이다. 갑자기 지구로 떨어진 대유성이나 개기일식 등 머나먼 옛날부터 하늘 위의 우주는 인류에게 미지의 세계였던 점을 생각하면 놀라운 발전이다. 책은 우주를 향한 인류의 오래된 감정인 '공포'를 테마로 우리가 속한 태양계부터 우리은하 바깥 은하 세계까지 광범위한 우주에 대한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설명한다. '소행성과 혜성이 지구에 충돌한다면?' '팽창하는 태양이 지구를 집어삼킨다면?' 등 스릴 넘치는 가정에 기반한 질문을 따라가다 보면 과거에서 현재까지 흥미로운 우주 관련 상식을 배울 수 있다. 초등 고학년 이상.

『화학 영재를 위한 원소 지도 주기율표』
존 판던 글, 시호 페이트 그림·만화, 이진선 옮김, 홍훈기 감수, 128쪽, 위즈덤하우스, 1만7000원

물질을 이루는 기본 성분인 원소는 화학적인 방법으로 더 이상 다른 물질로 분해되지 않는 성분을 이르는 말이다. 즉, 원소는 우리가 숨 쉬는 공기부터 음식과 교통수단까지, 인간과 동식물이 사는 세상을 구성하는 기본 요소다. 이러한 원소를 공부하려면 원소를 원자 번호의 차례로 배열하였을 때 그 성질이 주기적으로 나타나는 법칙에 따라 원소를 배열한 주기율표를 먼저 배워야 한다. 책은 가장 가벼운 원자인 수소부터 가장 무거운 원소인 118번 오가네손까지 주기율표의 원소를 성격별로 나눠 소개한다. 원소들이 가진 특징은 물론, 이들이 우리 생활에서 어떻게 이용되는지까지 친절하게 설명하기 때문에 그 원리를 쉽게 이해하기 좋다. 생활 속에서 원소를 이해하며, 똑똑하게 화학을 미리 익히고 싶은 독자를 위한 책. 초등 저학년 이상.

『이럴 땐 뭐라고 말할까?: 나를 지키고 관계를 바꾸는 말하기 방법』
캐서린 뉴먼 글, 데비 퐁 그림·만화, 김현희 옮김, 160쪽, 그레이트북스, 1만4000원

말하기는 몸짓 언어와 함께 생각을 전달할 수 있는 중요한 의사소통 기술이다. 하지만 상황마다 적절한 주제로 대화를 이어 나가는 것은 생각보다 많은 연습이 필요한, 까다로우면서 복잡한 말하기 방법이다. 선생님부터 학교 친구들과 부모님 그리고 친척까지.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지만 언제 마음 편히 말을 꺼내야 할지, 언제 격식을 차려서 깍듯이 대해야 할지 모호한 경우가 있다. 또한 처음 만나는 사람과 어색한 분위기를 깨는 것도 쉽지 않다. 책은 호기심을 표현하는 10가지 말부터 차별 섞인 농담을 들었을 때 대처하는 요령까지, 다양한 상황에서 내 생각을 분명히 전달하면서도 다른 사람을 존중할 수 있는 말하기 방법을 자세히 소개한다. 모두와 행복하게 지낼 수 있는 말하기 방법을 알고 싶은 청소년을 위한 책이다. 초등 저학년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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