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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세라핌의 독주가 시작됐다…글로벌 팬 홀린 '안티프래자일' [더 차트]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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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클차트 글로벌 K팝 차트

2022년 11월 셋째 주

르세라핌의 독주가 시작됐다. 지난달 17일 발표한 ‘안티프래자일’(ANTIFRAGILE)이 2주 연속 차트 정상에 올랐다. 같은 날 컴백한 (여자)아이들‘누드’(Nxde)도 2위를 유지했다. 상위 10개 곡 중 9개가 여성 아티스트의 곡으로 채워지면서 K팝의 ‘여풍’을 실감케 했다.

지난주 차트 1위를 차지했던 르세라핌은 이번 주에도 정상을 지켰다. 글로벌 음원 플랫폼에서의 호성적이 뒷받침된 결과다. 안티프래자일은 국내 음원 이용량을 바탕으로 집계한 써클지수(2390만4169점)에서 누드(2680만7583점)에 밀렸지만, 애플뮤직·유튜브·스포티파이 등 글로벌 플랫폼 이용량에서 앞섰다. 앨범 발매 후 한 달이 흘렀음에도 한 주간 1만2528장의 추가 판매고를 올렸다. 누드가 수록된 ‘아이 러브’(I love)는 같은 기간 2만2453장 더 팔렸다.

르세라핌이 11월 셋째 주 써클차트 글로벌 K팝 차트 1위를 기록했다. 사진 쏘스뮤직

르세라핌이 11월 셋째 주 써클차트 글로벌 K팝 차트 1위를 기록했다. 사진 쏘스뮤직

잠시 주춤했던 블랙핑크는 차트 상위권을 다시 탈환했다. 정규 2집 ‘본 핑크’(BORN PINK)의 타이틀곡 ‘셧다운’(Shut Down)과 선공개곡 ‘핑크 베놈’(Pink Venom)은 각각 3·4위에 올랐다. 블랙핑크는 소셜 차트에서 12주 연속 1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주 역주행으로 차트에 깜짝 진입한 윤하‘사건의 지평선’은 6위로 두 계단 뛰어올랐다. 지난 3월에 발매됐다가 최근 콘서트 라이브 영상으로 입소문을 탄 이 곡은 써클지수 3669만7628점을 기록하며 국내 음원 시장에서의 압도적인 화력을 보여줬다.

지난 3월 발표한 윤하 6집 리패키지 앨범 '엔드 시어리: 파이널 에디션' 커버. 사진 C9엔터테인먼트

지난 3월 발표한 윤하 6집 리패키지 앨범 '엔드 시어리: 파이널 에디션' 커버. 사진 C9엔터테인먼트

입대를 앞두고 솔로 활동에 나선 방탄소년단(BTS) 진은 싱글 ‘디 애스트로넛’(The Astronaut)으로 8위에 올랐다. 컴백 3주차에 앨범 22만4390장이 더 팔리면서 음반 판매로는 독보적 1위를 기록했다.

4세대 걸그룹 선두 주자인 뉴진스(NewJeans)아이브(IVE)의 뒷심도 매섭다. 뉴진스는 지난 8월 발매한 ‘하입 보이’(Hype boy)‘어텐션’(Attention)을 각각 5위와 9위에 올렸다. 아이브의 ‘애프터 라이크’(After LIKE)‘러브 다이브’(LOVE DIVE)는 각각 7위, 10위로 차트 인했다.

세계인은 어떤 K팝을 가장 많이 들을까

셀 수 없이 많은 미디어를 타고 흐르는 K팝. 요즘 K팝의 90%는 해외에서 소비된다. 그런데 이중 뭐가 진짜 가장 인기 있는 음악인지 알아보는 건 쉽지 않다. 대한민국 대표 대중음악차트 써클차트(구 가온차트)는 국내 음원차트(멜론ㆍ벅스ㆍ바이브ㆍ지니ㆍ플로)에 애플뮤직ㆍ스포티파이ㆍ유튜브까지 글로벌 플랫폼의 차트 데이터를 받아 전 세계에서 인기 있는 K팝을 매주 집계하고 있다. 앨범차트는 유통사와 소속사를 통해 데이터를 제공 받아 국내외 출고량을 줄세운 지표다. 소셜차트 2.0은 유튜브ㆍ틱톡ㆍ뮤빗의 이용량과 마이셀렙스의 소셜지수를 통해 언급량을 따져, 주간 인기 가수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국내 유통되는 모든 음악을 다루며 공개된 데이터에 더해, 소속사와 유통사만이 가진 비공개 데이터도 분석을 통해 신뢰성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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