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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대목 잡아라”…월드컵 마케팅 달아오른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경제 06면

오는 20일 개막하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유통업계가 분주하다. 4년 만에 열리는 월드컵 특수와 연말 특수가 겹치며 소비 심리가 살아나길 기대하고 있다.

적극적으로 ‘월드컵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곳은 편의점 업계. 우루과이와 대한민국 국가대표 경기(24일)를 포함해 대부분 주요 경기가 저녁부터 새벽까지 이어지는 만큼 야식이나 주류를 찾는 이들이 늘 것으로 예상하면서다.

편의점 CU는 일찌감치 손흥민 선수를 모델로 낙점하고 대대적인 프로모션에 나섰고, GS25는 손흥민 선수가 소속된 ‘토트넘 홋스퍼’와 공식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토트넘 신발튀김’을 선보였다.

세븐일레븐은 월드컵 시청에 빠질 수 없는 ‘치맥’을 겨냥해 가성비를 내세운 자체 제작(PB) ‘만쿠만 구치킨(1만900원)’을 판매한다.

대규모 길거리 응원이 전면 취소되면서 집에서 시청하는 대형 TV 프로모션도 한창이다.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2018년 6월 러시아 월드컵 개막 당시 TV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8% 늘었다. 롯데하이마트는 삼성전자, LG전자의 75형 이상 프리미엄 TV 행사 상품을 구매하면 사운드바를 무상으로 준다.

식음료 업계의 한정판 마케팅도 뜨겁다. 아영FBC는 대표 상품 ‘디아블로’의 카타르 한정판 에디션을 출시했다. 이른바 ‘붉은 악마’로 불리는 대표팀의 별칭과 디아블로 와인 심볼인 ‘악마 문양’을 콘셉트로 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오비맥주 카스는 ‘넘버 카스 콜드캔’을 한정판으로 출시했다. 승리를 기원하는 황금색 바탕에 행운의 숫자 7이 크게 자리하며, 뒷면에는 카타르 월드컵 공식 엠블럼이 새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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