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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가장 스마트한 도시"...바르셀로나 스마트시티 어워드 최고 도시상 수상

중앙일보

입력

강요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이 ‘2022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에서 최우수 도시상을 받고 번쩍 들어올리고 있다. [사진 서울디지털재단]

강요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이 ‘2022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에서 최우수 도시상을 받고 번쩍 들어올리고 있다. [사진 서울디지털재단]

서울시가 세계에서 가장 스마트한 도시로 꼽혔다. 서울시는 16일(현지시각) 세계 최대 규모 스마트시티 행사 ‘2022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이하 SCEWC)’에서 ‘도시’ 분야에서 최우수 도시상을 받았다.

매년 11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하는 SCEWC는 바르셀로나 무역박람회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 스마트시티 국제 행사다. SCEWC 주요 프로그램 중 하나인 월드 스마트시티 어워드(WSA)는 매년 스마트시티를 선도하는 우수 도시를 선정·시상하는 자리다. 올해 약 60여 개국 337개 도시가 참가했다.

올해 행사에서 서울시는 ‘서울시 디지털 약자와의 동행’을 출품해 WSA 시상 부문 중 최고 부문인 ‘도시’ 분야 최우수 도시상을 수상했다.

서울시 ‘디지털 약자와의 동행’ 세계가 주목

서울디지털재단이 ‘2022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에서 선보인 서울시 부스. [사진 서울디지털재단]

서울디지털재단이 ‘2022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에서 선보인 서울시 부스. [사진 서울디지털재단]

서울시는 4차 산업혁명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를 경험하면서 디지털 격차가 심화했다는 점에 착안해, 스마트도시 인프라를 기반으로 디지털 포용 정책을 제안했다. 서울시 정책인 ‘디지털 약자와의 동행’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사회적 약자를 위해 어떻게 맞춤형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지 선보였다.

또 신체적·사회적 차별 없이 디지털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메타버스 서울’을 구축하기도 했다. 강요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은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이 11일 ‘2022년 우수 발명품’으로 ‘메타버스 서울’ 플랫폼을 선정했다”며 “이번 SCEWC에서도 메타버스 서울 플랫폼은 혁신적인 도시전략이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2015년 ‘프로젝트’ 분야 본상을 받았고, ‘도시’ 분야에서 2016년·2019년 본상을 받았다. 최우수 도시상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서울시를 비롯해 키이우(우크라이나)·토론토(캐나다)·시드니(오스트레일리아)·보고타(콜롬비아)·쿠리치바(브라질) 등 총 6개 도시가 본상을 탔다.

이혜경 서울시 디지털정책관은 “코로나19를 계기로 비대면 생활방식이 디지털화를 유도했고, 비대면 사회는 연결과 소통의 가치를 일깨웠다”며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해 도시 문제를 해결하고 ‘디지털 약자와의 동행’의 가치를 세계에 전파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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