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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장쑤통신] 장쑤 10년의 발전상, 더 행복해진 주민의 삶

중앙일보

입력

중국 장쑤(江苏)성은 경제᛫인구᛫문화᛫개방성 면에서 상당한 크기와 규모를 자랑하는 성으로서 중국의 현대화 건설 전체 계획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2012년부터 2022년까지 지난 10년 동안 장쑤성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과거 시찰 당시 제시한 '강부미고(強富美高 : 부강하고 아름다우며 수준이 높다)'의 발전이념을 기반으로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그 결과 주민들의 안정적인 주거와 일자리가 보장된 행복한 삶의 모습을 장쑤성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게 됐다.

새로운 발전이념, 도농 주민의 주거를 더 편안하고 행복하게 하다

농민의 주거여건을 개선하는 것은 농촌 활성화 전략의 전면적인 시행과 농업᛫농촌 현대화 추진에서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다. 쑤첸(宿遷)시 수양(沭陽)현 룽지(隴集)진 둔첸(墩前)마을은 장쑤성 '13차 5개년 계획' 중 성에서 지정한 경제성 미약 지역이다. 그런데 지난 5년간 이 마을에 큰 변화가 생겼다. 2018년 장쑤성 북쪽 지역 농가 개선 사업의 서막이 올랐다. 룽지진은 둔첸마을을 농가 개선 프로젝트의 첫 시행구로 지정해 사업을 전개했다. '기와 건물 전면 보수, 다층 건물 개조 업그레이드'라는 구상에 따라 새로운 지역에 주택을 980여 채 건설했고, 그 인근 구시가지에서는 200여 가구를 개조해 총 1100여 가구의 주거 품질을 크게 향상했다.

중국 장쑤성 수첸시 둔첸마을을 걸으며 이 지역 민가의 개선 상황 및 마을의 발전과 진흥을 눈으로 확인하고 있는 건축가들. [중국 장쑤성]

중국 장쑤성 수첸시 둔첸마을을 걸으며 이 지역 민가의 개선 상황 및 마을의 발전과 진흥을 눈으로 확인하고 있는 건축가들. [중국 장쑤성]

둔첸마을 리모델링 설계사 허민(賀珉)은 이러한 농가 리모델링에서 혁신적인 부분 중 하나를 설계 과정에서 민의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점이라고 밝혔다. 허씨는 "주민들의 실질적인 니즈를 파악한 후 설계를 진행했다. 주민들이 건축에 바라는 점을 실제로 건물에 반영해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주거공간에서 마음껏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예를 들어, 정원에서는 채소를 심거나 인터넷 라이브(Live) 방송을 할 수도 있다."고 소개했다.

중국 난징(南京)시 샤오시후(小西湖)거리는 명᛫청시대 모습이 비교적 온전히 보존된 주거지역 중 하나다. 과거 샤오시후 거리는 인구 밀집도가 높고 건축물들이 낡고 파손됐고, 일부 역사적 가치가 있는 유적도 들쭉날쭉한 높낮이의 민가와 공장에 묻혀 있었다. 2015년, 구 난징시규획국(南京市規劃局)은 친화이(秦淮)구 정부와 함께 난징 소재 3개 대학 대학원생들의 자원봉사 활동을 통해 샤오시후 거리의 보호 및 재건 전략을 모색했다. 이 전략은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확정됐으며, 중국 둥난(东南)대 건축학과 한둥칭(韓冬靑) 교수팀이 기획과 설계를 맡았고, 난징역사성구보호건설그룹(南京歷史城區保護建設集團)이 프로젝트의 시행을 담당했다. 정부 부처, 설계팀 및 실무팀은 모든 가구의 의견을 충분히 경청하는 데 함께 노력을 기울였다. 그렇게 샤오시후 리모델링 프로젝트는 '자체적᛫유기적᛫지속적 업그레이드'라는 새로운 길을 찾아냈다.

리모델링 된 샤오시후 지역의 주택은 잠재적인 안전 위험이 사라졌고, 인근 편의시설이 늘어나 더욱 살기 좋아졌다. 샤오시후(小西湖)의 건물 외관도 전통적인 면을 일부 남겨놓았다. 그 밖에도 전통문화를 대표하는 친화이(秦淮) 초롱 제작 국가 무형문화재 전승자인 구량예(顧亮業) 선생의 작업실과 샹란팡(翔鸾坊) 대형 무대가 이 지역에 도입됐고 부티크 민박, 충원서점(崇文書局), 관광객이 둘러볼 수 있는 '공유 정원' 등 여러 시설이 들어서 옛 도시의 기억 그리고 주민과 새로운 비즈니스들이 한데 어우러져 상생과 발전을 이루고 있다.

'홈 스토리 인 장쑤(Home Story in Jiangsu)' 체험단이 난징 샤오시후 주민들과 담소를 나누고 있다. [중국 장쑤성]

'홈 스토리 인 장쑤(Home Story in Jiangsu)' 체험단이 난징 샤오시후 주민들과 담소를 나누고 있다. [중국 장쑤성]


인본주의, 중국식 현대화와 '더 나은 삶'을 잇다  

중국식 현대화는 모든 국민이 함께 부를 이루는 '공동 부유'의 현대화 과정이다. 이러한 본질적인 기준에 부합하기 위해 장쑤성은 도시와 농촌 지역 간 조화로운 발전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깔끔하고 단정한 마을의 모습을 유지하기 위해 수첸시 둔첸마을위원회는 도시 아파트 단지의 관리 모델을 참고해 관리사무소를 만들었고 둔첸마을은 안팎으로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났다. 현재 장쑤의 농촌 지역은 대체로 현대적인 생활 환경을 갖췄으며, 열심히 일하면 부자가 되고 노력하면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를 모든 사람이 공평하게 누리고 있다. 그렇게 모든 국민이 함께 부를 이루는 장쑤성 발전의 새로운 모습이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

장쑤성의 현대화 발전의 길은 더 나은 삶에 대한 사람들의 본질적인 요구를 실현하는 것과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 2018년 장쑤성은 살기 좋은 주거지 시범구 건설을 시작했다. 장수(長寿)의 고향 난퉁(南通)시 루가오(如皋)에서는 노령인구 거주에 적합한 주택 개조 프로젝트가 실질적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이 지역사회의 주거 환경을 '생활 보장형'에서 '양로 서비스형'으로 전환하는 변화를 이끌었다. 우딩위엔(武定園) 단지 내에는 각종 안전 보조시설은 물론 의료·문화·오락 등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장소도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노인들의 일상생활 필요는 물론 정신적 욕구까지 충족되고 있는 셈이다. 우딩위엔 단지 주민 인푸루(殷福如)씨와 그의 아내는 "몇 년 전에 이사 나간 옛 이웃들이 다시 이곳으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공공 서비스 시설의 강화와 사회 보장 시스템의 개선은 장쑤성 주민의 안정감과 행복감을 지속적으로 향상하고 또 다채롭고 보장받는 삶을 제공할 것이다.

공간의 개선, 지역 발전과 문명의 새바람을 일으키다

지난 10년 동안 장쑤성은 도시와 농촌의 공간 거버넌스 개선에 힘을 쏟았고, 혁신과 조화 그리고 친환경 발전의 기반을 다졌다. 쑤저우(蘇州)는 장강(長江) 이남 물의 도시로서 문화 자원이 풍부하다. '쑤저우 핑탄(蘇州評彈)'으로 대표되는 이 지역 무형문화재는 혁신적인 발전의 길로 점차 들어서고 있다. 지난 6월 쑤저우시 샹청(相城)구 황타이(黄埭)진에 위치한 쑤저우 핑탄공원(蘇州評彈公園)이 정식으로 개장했다. 핑탄공원은 3만㎡에 가까운 부지에 만담 공연장인 서장(書場), 박물관, 고전극 무대 등이 들어서 있고 2층 구조로 200석 규모인 핑탄 서장(評彈書場)도 갖추고 있다. 황타이진 사회사업국 쉬밍화(许铭华) 부국장은 이곳이 쑤저우 시내에서 가장 큰 서장이라고 소개했다. 관계자들은 핑탄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시청각 체험공간을 통해 핑탄 예술의 전승과 혁신을 이어나갈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인터넷의 도움으로 전통적인 핑탄 문화가 점차 온라인 플랫폼에 등장하면서, 전 세계와도 이어지게 되었다. 무형문화재의 계승자이자 동영상 블로거인 '핑탄샤오리우(評彈小劉)'는 작은 집을 개조해 만든 녹음 스튜디오에서 핑탄 공연을 녹화하고, 이 영상들을 동영상 플랫폼에 올려 이 전통 예술을 더 많은 이들에게 알리고 있다.  '핑탄샤오리우' 블로그의 주인 리우지아멍(劉佳盟)이 그동안 올린 핑탄 공연 영상의 누적 조회 수는 이미 천만 뷰를 넘었다. 무형문화재 발전의 혁신으로 중국의 전통 문명이 전 세계로 퍼져나가고 있다.

자료제공 : 중국 장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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