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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모듈 ‘모트라스’-부품 ‘유니투스’로 양날개 폈다

중앙일보

입력

새로 출범한 현대모비스의 모듈 제조 통합 계열사 모트라스(MOTRAS)의 로고. [사진 현대모비스]

새로 출범한 현대모비스의 모듈 제조 통합 계열사 모트라스(MOTRAS)의 로고. [사진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의 모듈과 부품 제조를 각각 전담할 생산 전문 통합 계열사 두 곳이 공식 출범했다. 모듈 제조 통합 계열사는 모트라스(MOTRAS), 부품 제조 통합 계열사는 유니투스(UNITUS)라는 사명을 사용한다. 두 회사는 전문 생산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독자 사업 역량을 확보해 글로벌 수준의 생산 전문 기업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새로 출범한 현대모비스의 부품 제조 통합 계열사 유니투스(UNITUS)의 로고. [사진 현대모비스]

새로 출범한 현대모비스의 부품 제조 통합 계열사 유니투스(UNITUS)의 로고. [사진 현대모비스]

15일 현대모비스는 생산 전문 통합 계열사 모트라스와 유니투스가 공식 출범하며 새 로고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8월 통합 계열사 설립 계획을 발표했다. 이후 임직원, 시장 이해관계자와 투명하게 소통하기 위해 통합 계열사의 비전과 발전 방안에 대한 설명회를 열었다. 지난달 통합 계열사에 대해 총 700억원의 현금을 출자했다. 이날 출범한 통합 계열사는 현대모비스가 모두 지분 100%를 보유한다.

현대모비스는 생산 전문 통합 계열사 모트라스와 유니투스가 14일 공식 출범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진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생산 전문 통합 계열사 모트라스와 유니투스가 14일 공식 출범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진 현대모비스]

대단위 부품 조합인 모듈의 생산을 담당하는 통합 계열사의 사명인 MOTRAS는 영어 ‘Module(모듈)’과 ‘Transform(변화)’의 합성어다.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끊임없이 변화해 나간다는 브랜드를 뜻한다. 각종 차체 부품과 전동화 부품, 에어백, 램프 등의 생산을 전담하는 통합 계열사인 UNITUS는 영어 ‘Unit(기술 단위)’과 프랑스어 ‘Tous(통합)’를 합쳐 만들었다. 혁신적 기술을 바탕으로 통합한 ‘우리’라는 기업 문화를 담았다.

현대모비스가 충남 서산 주행시험장에서 각종 부품 기술을 시험하고 있다. [사진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충남 서산 주행시험장에서 각종 부품 기술을 시험하고 있다. [사진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와 통합 계열사는 각사의 전문성과 효율성 극대화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현대모비스는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 개발과 신사업·신기술 추진 등에 집중하고, 통합 계열사는 생산과 품질 관리 역량을 높여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유연하고 민첩한 경영 환경을 구축해 급변하는 미래 모빌리티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달 울산 공장 등 주요 생산 거점의 주차장 부지를 활용해 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축했다. [사진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지난달 울산 공장 등 주요 생산 거점의 주차장 부지를 활용해 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축했다. [사진 현대모비스]

중장기적으로 통합 계열사는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위탁 생산을 수행하는 등 독자 사업을 늘려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생산 전문성을 높이고, 자체 설비 구축과 독자 영업 역량 등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현재 두 곳의 직원은 7500여 명으로 향후 자체 채용을 통해 전문 인력을 추가 육성할 계획이다. 새로 출범하는 통합 계열사는 현대자동차그룹 산하 개별 계열사의 지위를 가지게 된다. 이에 따라 신규 입사 직원의 처우와 복지가 개선될 전망이다. 현대차와 기아 차량 구매비 추가 지원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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