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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자체 로그인’ 시스템 도입, 21일부터 카카오로 접속 안된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경제 05면

업비트는 오는 21일부터 카카오·애플 로그인 대신 자체 로그인 시스템 ‘업비트 로그인’을 전면 적용한다. [사진 업비트 홈페이지]

업비트는 오는 21일부터 카카오·애플 로그인 대신 자체 로그인 시스템 ‘업비트 로그인’을 전면 적용한다. [사진 업비트 홈페이지]

국내 암호화폐거래소 업비트가 오는 21일부터 카카오·애플 로그인 대신 자체 로그인 시스템 ‘업비트 로그인’을 전면 적용한다. 앞서 지난달 로그인 방식에 ‘업비트 로그인’을 추가한 뒤 오는 21일부터는 ‘업비트 로그인’을 통해서만 로그인이 가능하다.

업비트 로그인은 ‘6자리 개인식별번호(PIN)’와 ‘생체인증’ 방식을 선택해 기존 로그인 방식보다 이용이 편리한 동시에 보안성을 높였다. 업비트 로그인 서비스는 비밀번호가 필요 없는 ‘패스워드리스’라는 게 특징이다. 이용자는 본인인증을 한 뒤 발급받은 6자리 PIN 번호와 지문·페이스 아이디 등 생체인증 가운데 하나만 입력하면 로그인할 수 있다.

자체 로그인 시스템 도입으로 이용자는 보다 편리하게 업비트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기존 소셜 로그인은 카카오톡이나 애플 ID를 거쳐야 했기 때문에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고객은 제약이 있었다. 지난달 15일 카카오 서비스 장애가 발생했을 때 일부 이용자는 로그인에 불편을 겪기도 했다. 소셜 로그인은 오는 20일까지만 가능하다.

또 로그인 방식이 ‘패스워드리스’  방식이라 이용자가 비밀번호를 기억하기 쉬운 것도 장점이다. 일반적으로 웹사이트 패스워드(비밀번호)는 문자와 숫자, 특수기호 등을 복잡하게 조합해 이용자가 비밀번호를 까먹는 경우가 많았다.

이 과정에서 기업의 비용 손실도 증가했다. 시장조사업체 포네몬에 따르면 이용자가 비밀번호를 입력하거나 다시 초기화하는데 2019년 기준 노동 손실 비용은 약 75억원으로 추산했다.

업비트 관계자는 “새로운 로그인 방식을 통해 이용자가 더 쉽고 편리하게 업비트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보안도 더욱 강화돼 소중한 (암호화폐) 자산을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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