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겸 사업가 배용준. 중앙포토
배용준의 홈페이지 운영이 중단 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업계 일각에서는 은퇴설이 나오고 있다.
14일 현재 배용준의 공식 홈페이지 도메인(byj.co.kr)에선 그의 흔적을 찾을 수가 없다. 홈페이지 상단에 ‘바이 디스 도메인(Buy this domain·이 도메인을 구매하세요)’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배용준 공식 홈페이지 도메인.
배우 홈페이지로서의 기능을 상실한 것과 관련해 배용준이 사실상 은퇴한 게 아니냐는 의견도 나왔다. 배용준은 대표였던 전 소속사 키이스트 지분을 2018년 SM엔터테인먼트에 매각한 뒤 별도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
배용준은 지난 2011년 KBS 드라마 ‘드림하이’ 특별 출연을 하고 11년 동안 배우 활동을 중단했다.
배용준, 박수진 부부. 사진 배용준 인스타그램
이와 관련 배용준 측근은 지난 13일 OSEN에 “현재 배용준은 아내 박수진, 남매 등과 하와이에 머물고 있다"며 "육아와 가정생활에 전념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배용준은 하와이에서 가족들과 조용히 생활하는 데 만족하고 있다”며 “배우 활동이 10년 이상 중단되면서 현재 사실상 관리할만한 홈페이지도 없다”고 말했다.
또 “배용준이 따로 말만 안했을 뿐, (2018년) SM에 보유했던 주식을 넘겼을 때 한국 연예계에선 아름다운 퇴장을 한 셈이다. (배우로서) 은퇴나 다름 없었다”고 했다.
한편 배용준은 1994년 KBS 2TV 드라마 ‘사랑의 인사’로 데뷔한 뒤 ‘젊은이의 양지’, ‘첫사랑’, ‘호텔리어’, ‘겨울연가’, 영화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하며 국내 외에서 인기를 끌었다.
지난 2015년 7월 13세 연하인 그룹 ‘슈가’ 출신 박수진과 결혼했고 슬하에 아들과 딸을 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