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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남·매부 될 이정후·고우석, 나란히 일구상 최고타자·투수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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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팀에서 함께 뛴 고우석 강백호 이정후. 김효경 기자

국가대표팀에서 함께 뛴 고우석 강백호 이정후. 김효경 기자

처남·매부가 될 이정후(24·키움 히어로즈)와 고우석(24·LG 트윈스)이 일구대상 최고 타자·투수로 선정됐다.

한국 프로야구 OB 모임인 사단법인 일구회(회장 김광수)는 2022 뉴트리디데이 일구상 수상자 선정위원회를 개최하고 9개 부문 수상자를 선정, 14일 발표했다. 일구회는 이미 대상인 일구상 수상자로는 이대호(롯데 자이언츠)를 확정지었다.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 연합뉴스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 연합뉴스

최고 타자상은 지난해에 이어 이정후가 받는다. 통산 3번째 수상이다. 최고 투수상은 세이브왕에 오른 LG 고우석에게 돌아갔다. 고우석은 내년 1월 동갑내기 친구 이정후의 여동생과 결혼해 두 사람은 곧 가족이 된다.

이정후는 올 시즌 타격 5관왕(타율·최다안타·타점·장타율·출루율)에 오르는 등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포스트시즌에서도 맹타를 휘둘러 키움의 한국시리즈행을 이끌었다. 고우석은 역대 8번째로 40세이브 고지를 돌파했다. 42세이브는 2000년 진필중과 함께 역대 한 시즌 최다 세이브 공동 5위다.

LG 트윈스 마무리 고우석. 뉴스1

LG 트윈스 마무리 고우석. 뉴스1

의지노력상은 SSG 랜더스 노경은이, 신인상은 두산 베어스 정철원이 선정됐다. 방출의 아픔을 겪은 노경은은 SSG에서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8년 만에 두자릿수 승리(12승)를 올렸다. 두산 정철원은 입단 5년 만에 신인 역대 최다인 23홀드를 기록하는 등 두산 불펜에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

특별 공로상에는 박노준 안양대 총장이 선정됐다. 프로 지도자상은 상무 박치왕 감독이 받았고, 아마 지도자상은 대전고 김의수 감독이 수상자로 결정됐다. 김의수 감독은 팀을 28년 만에 전국대회(대통령배) 정상으로 이끌었다.

프런트상은 SSG 류선규 단장에게 돌아갔다. SSG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한 뒤 한국시리즈까지 제패했다. 심판상은 올해로 만 20년째 활동한 오훈규 심판위원이 받는다. 2022 뉴트리디데이 일구상 시상식은 다음달 8일 오전 11시부터 서울 리베라호텔 3층 베르사이유홀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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