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부터 코로나19 BA.4·BA.5 변이를 기반으로 개발된 화이자 개량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동절기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 계획에 따라 BA.4·BA.5 기반의 화이자 개량백신 예약 접종 및 당일 접종을 이날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27일 시작한 사전예약을 한 사람의 접종이 이날 시작되며, 의료기관에 잔여백신이 있는 경우 당일·현장 접종도 할 수 있다.
이로써 지난달 11일 시작한 동절기 추가 접종의 대상 백신 중 개량백신은 BA.1 기반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을 포함해 모두 3종이 됐다.
개량백신은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인데, 이들 백신의 접종이 불가능하거나 원하지 않는 사람은 노바백스, 스카이코비원 등 유전자재조합 백신으로 추가 접종을 할 수도 있다.
동절기 추가 접종 대상은 18세 이상 국민 가운데 마지막 접종 또는 감염 이후 120일이 경과된 사람이다.
백신 접종을 하려면 사전에 홈페이지, 1339 콜센터, 주민센터 방문 등을 통해 예약할 수 있지만, 의료기관 예비명단, 민간 SNS(네이버, 카카오) 잔여백신 예약을 통해 당일 접종을 받는 것도 가능하다.
당일 접종 예약 없이도 의료기관에 접종을 희망하는 백신이 있으면 현장 접종도 할 수 있다.
방역 당국과 전문가들은 고령자와 기저질환자, 이들과 접촉이 잦은 경우, 감염취약시설에 머무는 사람들에 대해 꼭 접종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