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7년 연속 1위…건국대, 29년만에 사상 첫 톱10 진입 [2022 대학평가]

중앙일보

입력 2022.11.14 01:00

업데이트 2022.11.15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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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2022 중앙일보 대학평가 

2022 중앙일보 대학평가 종합평가에서 서울대가 7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연세대(서울)·성균관대·한양대(서울)·고려대(서울)가 2~5위다. 건국대(서울)는 7위로 1994년 평가 시행 이후 처음으로 10위권 내에 진입했다.

연세대 2위, 서울대와 격차 좁혀 #성균관·한양·고려대, 3·4·5위 #부산대 20위 비수도권대 최고

서울대학교 정문. 이병준 기자

서울대학교 정문. 이병준 기자

올해로 29년째를 맞는 중앙일보 대학평가는 국내 주요 대학 52곳을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했다. 이 중에서 인문·사회·공학·자연과학·의학·예체능 중 4개 계열 이상을 보유한 45개 대학이 종합평가 대상이다. KAIST와 포스텍 등은 종합평가에서 제외된다. 교수연구, 교육여건, 학생교육, 평판도의 4개 부문 33개 지표로 평가했다.

이번 평가에서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학생 교육을 적극적으로 지원한 대학들이 상위권에 올랐다. 건국대는 2016년 이후 점차 순위가 올라 지난해 11위에 이어 올해 7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취·창업과 현장실습 등 학생 교육 부문에서 강점을 나타냈고 교수 연구 실적도 꾸준히 개선됐기 때문이다. 정환 건국대 기획처장은 “2031년 창학 100주년을 대비해 장기 계획을 세우고 학생 교육과 우수 교수진 양성에 힘써왔다”며 “특히 최근에는 목표 달성을 위해 발전계획 중간점검과 결과 분석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건국대학교. 사진 건국대

건국대학교. 사진 건국대

3위 성균관대는 취업의 양과 질이 가장 우수한 대학이었다. 코로나19로 전반적인 취업률이 주춤했지만 성균관대는 취업률이 가장 높았을 뿐 아니라(순수취업률 1위), 취업의 질을 가늠해볼 수 있는 유지취업률(1년간 취업상태를 유지하는 비율)도 1위였다. 배상훈 성균관대 학생처장은 “졸업생의 빅데이터를 통해 취업·진로를 고민하는 재학생에게 맞춤 정보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동국대(서울)는 올해도 높은 학생 교육 성과를 바탕으로 9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올해는 현장실습의 질적 평가를 강화했는데, 동국대는 양질의 실습을 가장 활발히 하는 곳이었다. 김승용 동국대 기획처장은 “학생과 기업의 요구사항을 조사한 뒤 교수진과 동문네트워크를 통해 적합한 매칭 프로그램을 만들어 실습을 지원한다”고 했다.

지난해에 이어 2위인 연세대(서울)는 1위 서울대와의 격차를 더 줄였다. 교수당 교외연구비(1위), 국제학술지 논문당 피인용(5위), 외국대학 학점교류(1위) 등 지표가 특히 우수했다. 김갑성 연세대 기획실장은 “2020년 말부터 교수 연구 실적을 ‘양보다 질’로 바꿔 인센티브를 지급했다”며 “양질의 연구가 확대하며 국책사업 같은 굵직한 연구에 연세대 교수진이 많이 참여하고 있다”고 했다.

문주호 교수와 연구진이 구동 중인 태양광 기반 수소 생산 소자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 연세대

문주호 교수와 연구진이 구동 중인 태양광 기반 수소 생산 소자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 연세대

한국외대(14위)는 지난해보다 4계단, 국민대(18위)는 5계단 상승했다. 비수도권 대학 중에서는 부산대가 20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른 가운데 경북대(21위), 전북대(24위), 전남대(25위)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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