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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툭튀' 사라지고, 퀄컴 AP 쓴다? 조기등판한다는 갤럭시S23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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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3 예상 이미지. 사진 팁스터 온리크스 트위터.

갤럭시S23 예상 이미지. 사진 팁스터 온리크스 트위터.

삼성전자가 내년 상반기 플래그십(대표 주력 상품) 스마트폰을 조기 출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해외 정보기술(IT) 매체와 팁스터(정보 유출자)들이 잇달아 갤럭시S23 사양을 공개하고 나섰다.

13일 해외 IT 매체와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 2월 신형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S23 시리즈를 출시할 전망이다. 시리즈는 기본형(6.1형), 플러스(6.6형), 울트라(6.8형) 등 3개 모델로 구성된다.

가장 화제가 된 것은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다. 이달 초 스마트폰용 반도체 칩을 공급하는 퀄컴의 3분기 콘퍼런스콜 이후 갤S23 AP로 이 회사의 스냅드래곤8 2세대가 전량 탑재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아카시 팔키왈라 퀄컴 최고재무책임자(CFO)가 “S22에서 75%였던 퀄컴 AP 적용 비율이 S23에서는 ‘글로벌 쉐어’로 올라간다”고 밝히면서다.

지금까지 출시된 갤럭시S 시리즈에는 국가별로 퀄컴의 스냅드래곤과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엑시노스가 나뉘어 탑재돼왔다. 퀄컴 측이 글로벌 쉐어가 100%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진화에 나섰지만 갤S23의 퀄컴 칩 탑재가 세계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은 여전하다.

카메라와 관련해 해외 IT 매체 GSM아레나는 갤S23 기본형과 플러스 모두 후면에 렌즈 3개를 세로로 일렬 배치한 모양으로 렌즈 주변을 둘러싼 테두리가 없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른바 ‘카툭튀(카메라가 툭 튀어나온 모양)’가 사라진다는 얘기다. 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는 갤S23 울트라가 2억 화소 카메라를 장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배터리 용량은 기본형과 플러스 모델은 각각 3900mAh(밀리암페어시), 4700mAh로 전작인 갤S22보다 각각 200mAh 늘어나며 울트라 모델은 기존과 같은 5000mAh로 출시될 전망이다.

업계는 삼성전자가 1분기 프리미엄 폰 판매에 따른 실적 견인을 위해 예년보다 이른 2월 초 갤S23 시리즈를 공개한 뒤 같은 달 중순쯤 출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보다 더 앞당겨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전작인 갤S22 시리즈는 지난 2월 10일 공개, 25일 출시됐다.

글로벌 경기 침체 속 스마트폰 판매 부진에도 프리미엄 폰 시장은 커지는 추세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 3분기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총 3억100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12% 줄었지만 800달러(약 105만원) 이상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10% 이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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