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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시장 개봉박두…KBO, FA 자격 선수 명단 공시

중앙일보

입력

올겨울 FA 자격을 얻은 포수 양의지.

올겨울 FA 자격을 얻은 포수 양의지.

대어급 포수들이 즐비한 FA 스토브리그가 개장을 앞두고 있다.

KBO는 13일 2023년도 FA 자격 선수 명단을 공시했다. 자유 이적이 가능한 선수는 총 40명으로 FA 등급별로는 A등급 11명, B등급 14명, C등급 15명이다.

이중 처음 FA 자격을 얻은 선수는 29명이고, 재자격 선수는 7명이다. 이미 FA 자격을 취득했지만, FA 승인 신청을 하지 않고 자격을 유지한 선수는 4명이다.

구단별로는 NC 다이노스가 8명으로 가장 많고, SSG 랜더스가 6명, LG 트윈스와 KT 위즈, 삼성 라이온즈가 5명이다. 이어 두산 베어스가 4명, KIA 타이거즈가 3명, 키움 히어로즈가 2명,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가 각각 1명씩이다.

관심을 끄는 포지션은 역시 포수다. 양의지와 박세혁, 유강남, 박동원, 이재원 등 주전 안방마님들이 대거 FA 자격을 얻었다.

2023년도 FA 자격 선수는 공시 후 이틀 이내인 15일까지 KBO로 FA 권리 행사의 승인을 신청해야 한다. KBO는 신청 마감 다음 날인 16일 FA 권리를 행사한 선수들을 FA 승인 선수로 공시할 예정이다.

FA 승인 선수는 공시 다음날인 17일부터 해외 구단을 포함한 모든 구단과 선수계약을 위한 교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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