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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경찰 '봉화 광산매몰 사고' 원·하청업체 압수수색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난 7일 오후 경북 봉화군 광산붕괴사고 현장에서 경찰 과학수사 관계자들이 광산붕괴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시료를 채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7일 오후 경북 봉화군 광산붕괴사고 현장에서 경찰 과학수사 관계자들이 광산붕괴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시료를 채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이 봉화 광산 매몰 사고업체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경북경찰청 '봉화 안전사고 전담수사팀'은 9일 오전 10시 5분께부터 봉화군 광산업체 원·하청 2곳에 수사관 13명을 투입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해당 업체 사무실과 수직갱도, 작업자 휴게실 등에서 광산 폐기물인 '광미' 처리 절차와 갱도 내 안전 관리 및 조치 등과 관련한 서류, 전자 정보 등을 확보할 방침이다.

현재까지 적용되는 혐의명은 형법상 업무상 과실치사상이라고 경찰은 밝혔다.

경북경찰청은 지난 5일 3개 팀 18명으로 구성된 전담수사팀을 꾸렸으며, 7일에는 붕괴 사고 현장을 감식했다.

지난달 26일 오후 6시쯤 이 광산에서 채굴 작업을 하던 작업반장 박정하(62)씨와 보조작업자 박모(56)씨가 갱도가 무너지면서 연락이 끊겼다. 함께 작업하던 7명 중 2명은 이날 오후 8시쯤 자력으로 탈출했고 3명은 같은 날 오후 11시쯤 업체 측에서 구조했다. 업체 측은 나머지 2명의 구조가 어려워지자 하루 뒤인 27일 오전 8시34분에 119에 신고했다.

고립됐던 2명은 지난 4일 오후 11시쯤 고립 열흘 만에 구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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