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열 작품 수익률 1488%…미술투자, 지금 하면 ‘상투’?

  • 카드 발행 일시2022.11.09

앤츠랩

김창열 작품 1488%, 이우환 작품 807%

프랑스 미술시장 조사 업체인 아트프라이스가 분석한 김창열·이우환 작품의 20년간 수익률입니다. 아트프라이스는 김창열 작품에 2001년 100달러를 투자했다면 지난해 작품의 가치는 1588달러가, 이우환 작품의 가치는 907달러가 됐을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 상승률은 417.6%였습니다.

지난해 1월 별세한 고 김창열 화백의 ‘물방울’ 그림이 같은 해 5월 홍콩 경매에서 14억 원에 낙찰됐다. 사진 크리스티 코리아

지난해 1월 별세한 고 김창열 화백의 ‘물방울’ 그림이 같은 해 5월 홍콩 경매에서 14억 원에 낙찰됐다. 사진 크리스티 코리아

지난해 미술시장은 그야말로 활황이었습니다. 유명 작가의 작품이라면 원화·판화 가리지 않고 ‘묻지마 투자’가 일어났던 한 해였죠. 코로나 19로 풀린 시중자금, 김창열 화백의 작고로 인한 작품 가격 급등과 이로 인한 낙수 효과, 신흥 부자와 셀럽(유명인)의 미술시장 진입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