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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이태원참사 위치 기지국 접속자수 보니…최소 13만명 몰려”

중앙일보

입력

이태원 사고 현장. 김경록 기자

이태원 사고 현장. 김경록 기자

이동통신 3사 기지국 데이터 집계 결과 이태원 참사 당시 현장에 13만명 이상의 인파가 몰렸다는 추정치가 나왔다.

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통신 3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참사 당일인 10월 29일 오후 10시 이태원 1·2동 기지국에서 12만4350명이 접속했다. 당시 오후 10시15분에 압사 사고 신고가 소방 당국에 접수됐다.

통신사별로 보면 SK텔레콤 5만2474명, KT 4만3751명, LG유플러스 2만8125명 수준이다. 여기에는 알뜰폰(MVNO) 이용자는 포함되지 않았다.

지난해 기준으로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1·2동 주민등록 인구는 1만8730명이다.

정 의원은 “알뜰폰 사용자, 휴대폰 없이 외출했거나 접속을 하지 않은 경우 등을 감안하면 최소 13만명 이상이 참사 위치 주면에 몰려 있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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