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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40여 개국 200여 명 발표자 참여 … 서울 개최 ‘2022 세계사회복지대회’ 성료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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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면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서상목 ICSW 회장이 지난달 26일 개막한 2022 세계사회복지대회에서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 서 회장은 한국 사례를 중심으로 복지와 경제의 선순환을 설명했다. [사진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서상목 ICSW 회장이 지난달 26일 개막한 2022 세계사회복지대회에서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 서 회장은 한국 사례를 중심으로 복지와 경제의 선순환을 설명했다. [사진 한국사회복지협의회]

‘2022 세계사회복지대회’가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서울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사회복지 분야 세계 최대 학술행사로, 국제사회복지협의회(ICSW)·국제사회복지교육협의회(IASSW)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사회복지협의회·서울시복지재단·한국사회복지교육협의회·한국사회복지사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며, 보건복지부·한국사회복지공제회·현대차정몽구재단·사회복지공동모금회·중앙일보가 후원에 참여했다.

한국은 앞서 2016년에 세계사회복지대회를 서울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이후 서상목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이 2020년 ICSW 회장으로 선출되면서 회원국들의 적극적인 권유와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올해 대회를 다시 한번 유치했다. 이로써 한국은 최초로 세계사회복지대회를 두 번 개최한 나라가 됐다.

ICSW와 IASSW는 방역지침을 준수하면서 국내외 참가자들의 원활한 대회 참여를 위해 오프라인 현장 행사는 물론, 한국사회복지협의회 공식 유튜브 채널, 대회 공식 웹페이지와 같은 인터넷 매체를 활용한 온라인 행사를 동시에 진행했다. 이 덕분에 전 세계 40여 개국 200여 명의 발표자 외에도 각국의 정책관계자, 학계 인사, 사회복지사 등 사회개발 분야의 여러 구성원들이 한곳에 모여 사회복지 관련 국제 현안에 대해 머리를 맞댈 수 있었다.

행사 첫날은 서울가든호텔에서 ▶서상목 ICSW 회장, 안나마리아 캄파니니(Annamaria Campanini) IASSW 회장의 개회사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대통령실 축사 대독 ▶글로리아 킬완(Gloria Kirwan) 아일랜드 왕립외과대학교 교수, 챠이메 마르꾸에요 세르보스(Chaime Marcuello Serv·s) 스페인 사라고사대학교 교수, 다리야 자비라쉑(Darja Zavir·ek) 슬로베니아 류블라냐대학교 교수 등의 기조강연 ▶사회복지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닐 길버트 미국 버클리대학교 교수의 특별강연 등이 진행됐다. 특히 서 회장이 한국 사례를 중심으로 경제와 복지의 선순환에 대해 특별강연을 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둘째 날과 마지막 날은 한국사회복지협의회 본사에서 ▶취약계층 : 사회적 보호를 위한 과제 ▶사회복지교육 및 역량 강화 ▶위기 속 사회복지 실천 ▶지역사회 개발과 교육에서의 지속가능개발목표 ▶사회복지 교육 및 사회개발분야의 디지털화와 ICT ▶코로나 이후의 회복: 개발 및 재건의 기회·향후 방안 모색 등 다양한 소주제를 다루는 심포지엄 및 워크숍, 발표회가 진행됐다.

여기에 국내외 사회복지 전문가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해 지혜를 모음으로써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발생한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할 사회정책·사회복지교육·사회복지실천전략이 논의될 수 있었다.

한편 행사 참여자들은 마지막 날에 사회복지법인 엔젤스헤이븐을 방문해 한국의 사회복지 수준을 체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상목 ICSW 회장은 “이번 세계사회복지대회는 사회복지 분야 글로벌 어젠다를 세팅하고, 새로운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데 집중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미국 폭스뉴스·마켓워치 등 수백 여 개 외신에도 소개되며 한국의 사회복지 위상을 전 세계에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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