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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용산경찰서장, 이태원 참사 당일 대통령실 전화 안 받았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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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30일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이태원 참사 현장을 찾은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 모습. 뉴스1

지난달 30일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이태원 참사 현장을 찾은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 모습. 뉴스1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은 '이태원 압사 참사' 당일 밤, 상황을 파악하기 위한 용산 대통령실의 전화를 받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7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밤, 국정상황실 관계자는 보다 정확한 현장 상황 확인을 위해 당시 현장 총괄 책임자였던 이 전 용산서장에 전화를 걸었다.

국정상황실은 당일 오후 10시 53분 소방청 상황실로부터 사고 발생 사실을 보고받았고, 11시 1분 윤석열 대통령에게 처음 사고 발생 사실을 보고했다. 통화 시도는 이다음 이뤄졌다.

그러나 이 전 서장은 해당 국정상황실 행정관의 전화를 받지 않았고, 다시 하지도 않았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 전 서장이 전화를 받지 않았고 이후 우리 측에 전화를 걸어오지도 않았다"면서 "수사와 감찰이 진행 중인 만큼 더 구체적으로 공개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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