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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역 무궁화호 탈선 오후 5시 30분 복구 완료…열차 운행 재개

중앙일보

입력

무궁화호 열차 탈선사고가 발생한 서울 영등포역 인근 철로에서 7일 오전 코레일 긴급 복구반원들이 선로를 다시 깔고 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6일 오후 8시 15분 용산발 익산행 열차가 영등포역으로 진입하던 중 선로를 이탈했다. 연합뉴스

무궁화호 열차 탈선사고가 발생한 서울 영등포역 인근 철로에서 7일 오전 코레일 긴급 복구반원들이 선로를 다시 깔고 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6일 오후 8시 15분 용산발 익산행 열차가 영등포역으로 진입하던 중 선로를 이탈했다. 연합뉴스

서울 영등포역 무궁화호 열차 탈선 사고 복구 작업이 7일 오후 5시 30분쯤 완료됐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이날 "어제(6일) 발생한 영등포역 무궁화호 궤도이탈 사고는 오후 5시 30분 복구 작업을 완료하고 열차 운행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수도권 전철 급행과 일반 전동 열차 운행은 정상화됐다. KTX와 일반열차 운행도 재개됐지만 사고 여파로 연쇄 지연이 불가피하다고 코레일은 설명했다.

이날 운행 중지 또는 조정된 열차는 8일부터 정상 운행될 예정이다.

이번 사고로 병원에 이송된 경상자 20명이 발생했고, 이 중 19명은 진료 후 귀가했으며 나머지 1명은 입원 치료 중이다.

이번 무궁화호 열차 탈선 사고는 전날인 6일 오후 8시 52분쯤 서울 영등포역 인근에서 발생했다.

이로 인해 이날 오후 4시 50분까지 KTX 및 일반열차 106대가 10분에서 최장 4시간 20분가량 지연 운행했고, 228회 운행 조정이 이뤄졌다.

또 경인선·경춘선·수인분당선 전동열차는 운행 구간이 단축됐으며, 광명 셔틀전동열차 운행이 중지됐다.

코레일은 사고 발생 즉시 사고수습대책본부를 가동해 밤새 160명의 복구 인원과 기중기, 모터카 등 장비를 총동원해 복구 작업을 진행해왔다.

코레일 관계자는 "열차 이용에 불편을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국토교통부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등 관계기관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사고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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