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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문 잠기지 않았나…차량 털이범, 관제센터 직원에 발각돼 체포

중앙일보

입력

지난 3일 0시 50분쯤 사상구 덕포동의 한 길거리에 주차된 차량의 문을 열고 현금을 절도한 40대 남성. 연합뉴스

지난 3일 0시 50분쯤 사상구 덕포동의 한 길거리에 주차된 차량의 문을 열고 현금을 절도한 40대 남성. 연합뉴스

부산에서 누범 기간 중 차량 털이를 시도하던 40대 남성이 구청 CCTV관제센터 직원에 발각돼 구속됐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절도) 혐의로 A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일 0시 50분쯤 사상구 덕포동의 한 길거리에 주차된 차량의 문을 열고 현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차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에 절도를 시도한 모습이 찍혔다.

당시 사상구 CCTV관제센터에서 A씨의 행동이 수상하다 여긴 직원 B씨가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관제센터로부터 실시간 동선을 확인하고 25분 만에 A씨를 현장에서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의 소지품에서 발견된 물건 중 일부가 절도 피해품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A씨는 상습적으로 절도 범행을 저질러온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지난 8월 출소 후 누범 기간에 또 다시 범행을 시도하다 붙잡힌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생활고 때문에 범행을 했다”고 범행 이유를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상서는 검거에 도움을 준 관제센터 직원 B씨와 검거경찰관에 대해 표창을 상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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