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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앞두고 터졌다' 프라이부르크 정우영 분데스리가 1호골

중앙일보

입력

프라이부르크 공격수 정우영(오른쪽)이 7일 쾰른전에서 절묘한 왼발슛으로 선제 결승골을 터트리고 있다. AFP=연합뉴스

프라이부르크 공격수 정우영(오른쪽)이 7일 쾰른전에서 절묘한 왼발슛으로 선제 결승골을 터트리고 있다. AFP=연합뉴스

SC 프라이부르크 공격수 정우영(23)이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호골을 터트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정우영은 7일(한국시간)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유로파 파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2~23시즌 분데스리가 13라운드 쾰른과의 홈 경기에서 선제 결승골을 뽑아냈다.

0-0으로 맞선 후반 7분 역습 찬스에서 미하엘 그레고리치가 왼쪽 사이드로 빠져나가는 정우영에게 패스를 찔러줬다. 정우영은 문전 쪽으로 한 차례 드리블을 친 뒤 정확한 왼발 대각선슛으로 골망 오른쪽을 흔들었다. 정우영은 팀동료 빈첸조 그리포와 즐거운 세리머니를 펼쳤다.

프라이부르크 공격수 정우영(왼쪽)이 7일 쾰른전에서 절묘한 왼발슛으로 선제 결승골을 터트리고 있다. AFP=연합뉴스

프라이부르크 공격수 정우영(왼쪽)이 7일 쾰른전에서 절묘한 왼발슛으로 선제 결승골을 터트리고 있다. AFP=연합뉴스

앞서 지난달 31일 샬케04전에서 절묘하게 돌아서 페널티킥을 얻어냈던 정우영은 2경기 연속 좋은 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도움 1개만 기록 중이던 정우영은 이날 리그 11경기 만에 첫 골을 신고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낭트전 1골-1도움을 포함하면 시즌 2골-2도움을 기록했다.

정우영은 이날 세컨 스트라이커로 2경기 연속 선발출전했다. 후반 2분 정우영의 절묘한 힐패스를 받은 도안 리츠가 상대 선수의 태클 과정에서 넘어졌지만 페널티킥이 선언되지는 않았다. 후반 27분 정우영은 상대선수에 밟혀 넘어졌지만 일어났다. 후반 37분까지 뛰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그레고리치와 하이파이브하는 정우영(왼쪽). AP=연합뉴스

그레고리치와 하이파이브하는 정우영(왼쪽). AP=연합뉴스

프라이부르크는 후반 19분 그레고리치의 헤딩골을 묶어 2-0으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프라이부르크는 2위(8승3무2패·승점27)로 도약했다. 선두 바이에른 뮌헨(8승4무1패·승점 28)과의 승점 차는 1점에 불과하다.

통계업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정우영에게 양팀에서 두번째 높은 평점 7.6점을 줬다. 1골-1도움을 올린 그레고리치가 8.5점으로 최고 평점을 받았다.

카타르월드컵을 앞두고 한국축구대표팀 유럽파 공격수 가운데 손흥민(토트넘)은 부상을 당했고, 황의조(올림피아코스)는 부진하다. 황희찬(울버햄프턴)은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는 가운데, 2선 공격수 정우영이 골 소식을 전해왔다.

마요르카 이강인(가운데)이 비야레알전에서 볼 경합을 펼치고 있다. EPA=연합뉴스

마요르카 이강인(가운데)이 비야레알전에서 볼 경합을 펼치고 있다. EPA=연합뉴스

스페인 마요르카 이강인(21)은 같은날 라리가 비야 레알과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출전해 후반 27분까지 뛰었다.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2-0 승리에 기여했다. 전반 10분 이강인이 후방에서 턴 동작 이후 절묘한 침투 패스를 찔러줬지만 팀동료 하우메 코스타의 슈팅이 골키퍼에 막혔다. 마요르카는 12위(4승4무5패·승점16)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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