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조주완 사장이 외교부 장관 특사 자격으로 탄자니아, 코트디부아르, 에티오피아 등 아프리카 3개국을 방문했다고 6일 회사 측이 밝혔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의 유치 지지를 당부하기 위해서다.
LG전자에 따르면 조 사장은 카심 마잘리와 탄자니아 총리, 카쿠 후자레옹 아돔 코트디부아르 외교특임 장관, 테스파에 일마 에티오피아 외교부 정무차관 등 각국 관계자를 만나 부산이 2030 세계박람회를 위한 최적의 도시임을 강조했다.
조 사장은 부산이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이해를 모두 포괄하는 답을 제시할 수 있는 경험과 역량을 보유한 국가의 도시"라고 설명하고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LG전자는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꾸려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에는 르완다·수단·앙골라·에티오피아·케냐·탄자니아 등 아프리카 6개국의 주한 대사 등을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 초청해 유치 지지를 당부했다.
조 사장은 또 LG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공동 운영하는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의 직업훈련학교를 찾아 학생들과 교직원들을 격려했다. 아울러 한국전쟁 참전용사촌도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