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 : [이번 주 리뷰] 막가는 北…“갈 길 멀다”美, 4연속 자이언트 스텝(10월31일~5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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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첫째 주(10월31일~5일) 주요뉴스 키워드는 #이태원 #브라질 룰라 #트리플 감소 #무역수지 #탈춤 #비질런트 스톰 #B-1B 전략폭격기 #북한 탄도미사일 #NLL 도발 #FOMC 기준금리 자이언트 스텝 #손흥민 부상 #한ㆍ독 정상회담 #중ㆍ독 중상회담 #봉화 광산 매몰사고 광부들 ‘무사 생환’ #최정 9단등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사실상 사과의 뜻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위한 국가애도기간 마지막 날인 5일에도 합동분향소를 찾아 엿새째 조문했다. 한편 서울시 합동분향소엔 애도 기간 10만여명이 다녀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기준 이태원 참사에 따른 사망자는 156명(외국인 26명 포함), 부상자는 중상 33명 포함 총 196명이다.

기적의 생환

4일 경북 봉화군 아연 채굴 광산 매몰자 작업조장A씨(62)와 보조작업자 B씨(56) 등 2명이 열흘 만에 생환했다. 221시간 만의 기적이었다. 이들은 지난달 26일 오후 6시쯤 채굴 작업 중 갱도가 무너지면서 연락이 끊겼다.

비질런트 스톰 5일 마무리...훈련 중 北 미사일 30발 이상 퍼부어

한ㆍ미가 군용기 240여 대를 동원한 대규모 연합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이 하루 연장돼 5일 마무리됐다. 이 기간 북한은 결국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었다. 2일엔 분단 이후 처음으로 북방한계선(NLL) 남쪽으로 탄도미사일(SRBM) 도발을 감행했다. 다음날인 3일에는 미국과 일본을 동시에 겨냥한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7형’을 발사했다. 이 미사일은 정상 비행에 실패했다. 북한은 다음날 위협적이지는 않은 군용기를 동원한 무력시위도 벌였다.

5일엔 미국 전략자산으로 꼽히는 B-1B 전략폭격기가 한반도로 전개됐다. 북한은 이날도 탄도미사일 4발을 쐈다.

한ㆍ미 안보협의회의(SCM)는 3일(현지시간) 북한의 핵ㆍ미사일 위협에 맞서기 위해 미국의 전략자산을 상시 배치 수준으로 한반도에 자주 전개하기로 합의했다.

북한이 무력 도발을 이어가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4일 선제적 군사 훈련 중단과 대북 특사 파견 등 대화를 통한 해법 마련을 주문했다.

“갈 길 멀다”…인플레이션과의 싸움 강조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2일(현지시간) 4회 연속 한 번에 0.75%p를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을 밟았다. 제롬 파월 의장은 이날 “갈 길이 멀다”며 “금리 인상 중단을 논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토트넘의 손흥민(30)이 2일(현지시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마르세유와의 원정 경기에서 부상을 당해 4일 안면 골절 수술을 받았다. 한국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의 카타르월드컵 출전 불발 위기에 놓인 가운데 5일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났으며, 카타르월드컵 출전도 긍정적이라는 현지보도가 나왔다.

적자…감소…상승…

한국 무역수지가 10월에도 적자를 기록했다. 7개월 연속 적자행진으로 1997년 이후 25년 만이다. 전날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9월 생산ㆍ소비ㆍ투자는 일제히 줄어 두 달 만에 ‘트리플 감소’를 기록했다. 또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대 중후반을 기록, 3개월 만에 전월보다 오름세를 키웠다.

독일 대통령ㆍ총리, 같은 날 한국ㆍ중국 동시 방문

윤석열 대통령은 4일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최근 북한의 잇따른 도발과 관련해 국제 사회에서 양국의 공조를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방중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의 회담에서 ‘진영 대결’에 대한 공동 저항을 제안하며 미국을 견제했다.

최정 9단이 4일 현대 바둑 사상 최초로 세계대회 결승에 진출한 여자기사로 등극했다. 최정은 이날 2022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4강 첫날 경기에서 변상일 9단을 상대로 169수 만에 흑 불계승했다.

1일 유네스코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우리나라 탈춤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오를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2022.10.31

9월 생산 0.6%↓·소비 1.8%↓·투자 2.4%↓ '트리플 감소'

지난달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9월 전(全)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17.0(2015년=100)으로 전월보다 0.6% 감소했다.
전산업생산은 7월(-0.2%), 8월(-0.1%)에 이어 석 달 연속으로 감소세를 이어갔다.

2022.10.31

룰라, 대선 승리..브라질 사상 첫 3선 대통령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시우바(77) 브라질 전 대통령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치러진 브라질 대선 결선투표에서 초접전 끝에 승리, 당선을 확정지었다.룰라 대통령 당선인은 이날 대선 결선 투표에서 개표율 98.91% 기준 50.83%의 득표율로, 49.17%를 득표한 자이르 보우소나루(67) 대통령을 근소한 차이로 따돌렸다. 2003∼2010년 연임했던 룰라 당선인은 이날 승리로 브라질 역사상 첫 3선 대통령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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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1

경찰의 이태원 참사 대응, 총체적 난맥상...112부터 청장까지 위기 컨트롤타워 먹통

지난달 29일 이태원 참사 전 사고 위험성을 알리는 112 신고가 총 11건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6건에는 ‘압사’라는 말이 직접 언급됐고, 나머지 신고에서도 “죽을 것 같다” 등 급박한 상황이 생생했다. 그러나 경찰은 11건 중 4건의 신고에만 현장 출동을 했고, 나머지 7건은 전화로 안내만 한 뒤 종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1일 ‘이태원 사고 관련 경찰청장 브리핑’에서 사고 발생 직전 다수의 112 신고가 있었다는 점을 밝히면서 “112 신고를 처리하는 현장의 대응이 미흡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도 이날 신고 전화에 대한 경찰의 대응조치가 미흡했다는 보고를 받고 “한 점 의혹이 없도록 진상을 밝히라.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처리하라”고 질타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했다.

지금까지 드러난 참사 전후 경찰의 대응을 보면 일선 파출소부터 용산경찰서·서울경찰청·경찰청에 이르기까지 총체적 부실과 난맥상을 드러냈다. 긴급한 비상 상황에서 시스템은 작동하지 않았고 상하 조직 기강도 엉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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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1

10월 무역적자 67억달러…외환위기 이후 첫 7개월 연속 적자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10월 수출입 동향'을 통해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5.7% 감소한 524억8000만달러, 수입은 9.9% 늘어난 591억8000만달러라고 밝혔다.

무역수지는 67억달러 적자다. 무역수지는 올해 4월부터 7개월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7개월 연속 적자는 1997년 외환위기 이후 25년 만에 처음이다.

수출은 최대 수출국가인 중국의 수입시장 위축과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 가격 하락, 역대 10월 최고실적을 기록한 지난해 10월의 기저효과 등이 복합 작용했다. 올해 10월까지 누계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한 5774억달러다.

수입은 에너지를 중심으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10월 원유·석탄·가스 수입액은 전년 동월 대비 42.1%(46억달러) 증가한 155억3000만달러다. 올해 10월까지 누계 3대 에너지원 수입액은 1587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 폭(716억달러)는 무역적자 규모(356억달러)를 2배 이상 상회했다.

2022.11.01

풍자·해학의 예술 '탈춤', 유네스코 인류문화유산 된다

풍자와 해학의 종합예술로 평가받는 우리의 탈춤이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오른다.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 산하 심사기구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회의에서 한국의 ‘탈춤(Talchum)’에 대해 대표목록 '등재 권고' 결정을 내렸다.

28일부터 모로코에서 열리는 제17차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 위원회 회의에서 사무총장 승인을 거치면 정식 등재된다. 심사기구의 '등재 권고' 결정 이후 사무총장 승인을 받지 못하는 경우는 거의 없어, '등재 권고' 결정은 사실상 '등재 확실시'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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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2

10월 소비자물가 5.7%↑…3개월만에 상승폭 확대

2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9.21(2020=100)로 작년 같은 달보다 5.7% 올랐다.

물가 상승률은 지난 6월 6.0%, 7월 6.3%로 외환위기 이후 최고치까지 치솟은 뒤 8월 5.7%, 9월 5.6%로 둔화하다가 3개월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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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2

남북 미사일, 결국 NLL 넘나들었다…무용지물된 '9·19군사합의'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2일 동ㆍ서해안을 겨냥해 10여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과 지대공미사일미사일, 동해 NLL 북방 해상완충구역으로 100여 발의 포 사격까지 쏘며 도발했다. 특히 이날 오전 8시 51분쯤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SRBM 3발 중 1발이 NLL 이남 26㎞ 지점에 낙하했다고 밝혔다. 영해 기준선 12해리(약 22km) 바로 앞 공해상에 떨어졌지만, 사실상 한국의 영토를 직접 노린 탄도미사일을 발사였다. 이에 이날 오전 8시 55분쯤 경북 울릉군 지역에 공습경보가 발령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긴급 주재한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북한의 도발을 “실질적 영토침해 행위”로 규정했다. 그러면서 직접 “분명한 대가를 치르도록 엄정한 대응을 신속히 취하라”며 북한에 대한 대응을 지시했다. 윤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군은 즉각 F-15K, KF-16 전투기를 출격시켜 NLL 이북 공해상에 공대지미사일 3발을 정밀사격했다. 북한 미사일의 낙탄 지역과 똑같은 거리를 계산해 NLL 북쪽을 노린 맞대응 사격이었다.

북한은 올해 5월10일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이날까지 탄도미사일 발사 15차례, 순항미사일 발사 2차례 등의 무력도발을 벌였다. 북한은 닷새 전인 지난달 28일에도 SRBM 2발을 동해상을 향해 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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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3

北, '화성-17형' ICBM 발사,2단 분리후 정상비행 실패한 듯..밤에도 도발

북한이 3일 동해상으로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7형'을 발사했지만 정상 비행에 실패한 것으로 추정된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7시 40분쯤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장거리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비행거리는 약 760km, 고도 약 1920km, 속도 약 마하 15로 탐지됐다.발사 후 1단 추진체와 2단 추진체는 각각 성공적으로 분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후 탄두부가 비행하던 중 추력이 약해 제대로 속도를 내지 못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미사일 최고 속도로 탐지된 마하 15는 지난달 4일 북한이 발사해 4500㎞를 날아간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 개량형의 최고 속도 마하 17보다 느리며, 통상 마하 20 전후로 형성되는 ICBM 속도에 못 미친다. 탄두부가 계획한 궤적보다 일찍 떨어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근거다.

이날 밤에도 3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과 80여발의 포병사격을 감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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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민 기자 minn@joongang.co.kr

박경민 기자 minn@joongang.co.kr

2022.11.03

'괴물 ICBM' 北위협 커지는데…軍 천궁·패트리엇은 발사실패

공군이 요원 기량 점검과 전투력 향상을 위해 개최한 유도탄 사격대회에서 미사일 발사 실패가 잇따랐다.

3일 공군에 따르면 전날 충남 보령 대천사격장에서 개최한 ‘2022년 유도탄 사격대회’에서 국산 중거리 지대공 유도미사일인 ‘천궁’ 1발이 비행 중 폭발했다.

천궁은 발사 후 약 10여 초간 연소하면서 연료를 모두 소모했고, 해상으로 약 25㎞ 날아간 뒤 폭발했다. 천궁은 2017년 전력화 이후 지난해까지 17발 발사가 모두 성공했으며, 이번이 첫 실패라고 군은 전했다.

같은 대회에서 패트리엇(PAC2) 요격미사일은 발사 직전 오류가 포착돼 발사가 진행되지 않는 일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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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3

한·미 안보협의회의(SCM), 미 전략자산 상시 배치 수준 전개

한국과 미국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맞서기 위해 미국의 전략자산을 상시 배치 수준으로 한반도에 자주 전개하기로 했다. 핵우산 등 미국의 확장억제에 한국의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3일(현지시간) 워싱턴DC 국방부 청사에서 제54차 한·미 안보협의회의(SCM)를 열고 이같이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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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3

"손흥민 안와골절 수술 성공적"...24일 월드컵 첫 경기 뛸 수 있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은 3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안면 골절로 수술을 받게 됐다”고 발표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골절된 왼쪽 눈 부위를 안정 시키기 위해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수술 후 손흥민은 구단 의무진과 함께 재활에 들어갈 것이다. 추가 사항은 적절한 시기에 알리겠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전날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마르세유와의 원정 경기에서 쓰러졌다. 전반 23분 공중볼을 다투다가 손흥민의 얼굴이 찬셀 음벰바(콩고민주공화국)의 어깨에 강하게 부딪혔다.

토트넘 구단은 재활 기간을 밝히지는 않았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안와 골절이면 8주 이상의 치료 기간이 필요하다.한국은 24일 우루과이와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첫 경기까지 불과 17일 앞뒀다. 한국대표팀에는 날벼락 같은 소식이다.다만 손흥민은 2020년 햄스트링을 다쳤지만 ‘마법’처럼 일주일 만에 복귀한 적이 있다. 벨기에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시티)는 작년에 안와골절 부상을 당한 뒤 약 20일 뒤 유로 대회 경기에 출전한 적은 있다.

이틀 뒤인 5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손흥민은 금요일(현지시간) 네 군데 안와 골절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월드컵 출전을 기다리고 있다. 손흥민은 카타르월드컵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자신하는데, 이는 의료진이 수술이 바라는 대로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느끼고 있다는 거다. 손흥민의 월드컵 출전은 긍정적”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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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가운데)이 2일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마르세유전에서 안면 부상을 당한 후 의료진의 치료를 받고 있다. EPA=연합뉴스

토트넘 손흥민(가운데)이 2일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마르세유전에서 안면 부상을 당한 후 의료진의 치료를 받고 있다. EPA=연합뉴스

2022.11.03

美 Fed, 4연속 '자이언트 스텝'…파월 "인상 중단 검토 시기 상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2일(현지시간) 이틀 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친 뒤 기준금리를 0.75%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최근 네 차례 연속 '자이언트 스텝'을 밟으면서 기준금리는 2008년 이후 최고 수준인 3.75~4.00%로 올랐다. Fed의 금리 인상은 올해 들어 6번째였다.

제롬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어느 시점에는(at some point)"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이 적절하겠지만, 궁극적인 금리 수준은 지난번 예상보다 더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인플레이션을 2% 목표로 끌어내리기 위한 금리 수준에 대해서는 "상당한 불확실성(significant uncertainty)"이 있다면서 "우리는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그런 이유로 금리 인상 중단을 검토하기에는 "매우 시기 상조(very premature)"라고 강조했다.이를 두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파월이 시장에 "피봇(pivot·방향 전환)은 곧 오지 않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풀이했다.이에 이날 뉴욕증시는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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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4

尹 "비통하고 죄송…책임은 저와 정부" 첫 공개발언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야하는 대통령으로서 비통하고 죄송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조계사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희생영가 추모 위령법회’ 추도사에서 이같이 밝히며 “슬픔과 아픔이 깊은 만큼 책임 있게 사고를 수습하고 무엇보다 다시는 이런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큰 책임이 저와 정부에 있음을 잘 알고 있다”며 “다시는 이런 비극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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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4

"北군용기 180여대 항적 식별…軍 F-35A 등 80여대 긴급 출격"

합동참모본부는 4일 오전 11시쯤부터 4시간여동안 북한 군용기 180여대의 비행 항적을 식별해 대응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북한 군용기는 전술조치선(TAL) 이북의 내륙과 동·서해상 등 다수지역에서 활동했다.

합참에 따르면 이날 비행에 참여한 북한의 일부 폭격기는 시위성 공대지 사격을 벌이기도 했다. 그런데 이날 동원된 북한의 전투기들 미그와 수호이 계열로, 상당수가 구형 전투기인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이 구형 전투기들까지 총동원해 벌인 시위에 우리 군은 스텔스 전투기 F-35A가 포함된 80여기 등 압도적 전력을 긴급 출격시켜 대응했다. 비질런트 스톰에 참가하고 있는 한·미의 최신예 군용기 240여 대도 계획한 훈련을 차질 없이 진행하며 대비태세를 유지했다.

2022.11.04

北 연일 도발하는데...이재명 “한·미 연합훈련 보류, 특사 검토”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4일 오전 11시 국회에서 개최한 당 평화안보대책위원회 첫 전체회의에서 “북한의 무모하고 반인륜적 도발을 강력 규탄한다”며 “도발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북한은 도발을 중단하고 한시바삐 대화 테이블로 돌아와야 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특히 이 대표는 2017년 문재인 정부가 취했던 선제적 군사 훈련 중단 사례를 언급하며 “한·미 연합훈련 연장 결정을 보류하고 북한도 이에 따른 상응 조치를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북 특사 역시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며 “안보에 여야가 따로 없는 만큼 국가 원로 자문회 소집이나,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 긴급 회동도 검토해달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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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4

시진핑, 코로나 후 첫 방문한 獨 총리에 “차이 인정하고 협력해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4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독일 정상의 방중은 코로나 발병 이전인 2019년 9월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방문 이후 3년 2개월 만에 처음이다. 독일 방중단에는 폭스바겐, 지멘스, 바스프(BASF) 등 독일 대기업 12곳 최고경영자(CEO) 등 재계 유력 인사 100여 명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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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4

한-독 정상회담…尹대통령 "北 미사일 도발에 대한 심각한 우려 공유"

윤석열 대통령은 4일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독일은 분단과 통일을 경험한 나라로서 한반도 문제 해결에도 많은 교훈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슈타인마이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한 후 공동언론발표문을 통해 "양 정상은 북한의 거듭된 미사일 도발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공유하고, 북한의 추가적인 중대 도발 시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을 이끌어내기 위해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며 "북한의 인권 상황 개선을 위한 협력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슈타인마이어 대통령 내외는 5일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방문해 반도체 1라인(P1)을 둘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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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4

‘바둑 여제’ 최정 9단 새 역사 썼다…여자기사 첫 세계대회 결승 진출

최정 9단이 세계 바둑의 새 역사를 썼다. 최 9단은 현대 바둑 사상 최초로 세계대회 결승에 진출한 여자기사로 등극했다. 2013년 12월 이후 무려 107개월째 국내 여자 1위(전체 순위 30위)를 독주해 온 한국의 바둑 여제 최정은 세계 바둑 황제의 자리도 겨루게 됐다.

최정은 4일 온라인 대국으로 열린 2022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4강 첫날 경기에서 변상일 9단을 상대로 169수 만에 흑 불계승했다. 3일 8강전에서 중국의 강호 양딩신 9단을 물리치고 한국 여자기사 최초로 세계대회 4강에 오른 최정은 이날 국내 2위 변 9단도 돌려세우면서 새 기록을 썼다.

대망의 결승은 7일부터 3전2승제로 열린다.

2022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는 중앙일보가 주최하고 삼성화재해상보험이 후원, 한국기원이 주관한다. 각자 제한시간 2시간, 1분 초읽기 5회가 주어진다. 우승 상금은 3억원이며 준우승자는 1억원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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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4

尹대통령, 봉화광산 2명 구조에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4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3분 매몰자 2명이 건강한 상태로 구조됐다. 사고가 난지 221시간 만의 기적적인 생환이었다.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4일 경북 봉화군 아연 채굴 광산 매몰자 2명이 열흘만에 생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가슴이 뭉클하다"며 감사를 전했다.

지난달 26일 오후 6시쯤 이 광산에서 채굴 작업을 하던 작업조장 A씨(62)와 보조작업자 B씨(56)가 갱도가 무너지면서 연락이 끊겼다. 함께 작업하던 7명 중 2명은 이날 오후 8시쯤 자력으로 탈출했고 3명은 같은 날 오후 11시쯤 업체 측에서 구조했다. 업체 측은 나머지 2명의 구조가 어려워지자 하루 뒤인 27일 오전 119에 신고했다.

2022.11.05

美 전략폭격기 B-1B 한미 공중훈련 합류,北 도발에 경고...北, 단거리 탄도미사일 4발 발사

북한이 극도로 민감하게 반응한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이 5일 미국 전략폭격기 B-1B ‘랜서’의 전개와 함께 종료됐다. 공군은 지난 3일 “공군작전사령부와 미7공군사령부는 북한의 도발로 고조되고 있는 현 안보위기상황 하에 한미동맹의 굳건한 연합방위태세 현시가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했다”며 “한미공군은 지난 10월31일부터 시작된 ‘비질런트 스톰’의 훈련기간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우리 공군의 F-35A, F-15K, (K)F-16, KC-330 등 140여 대의 항공전력이 참여했다. 미군에서는 F-35B, EA-18, U-2, KC-135 등 총 240여 대의 대규모 전력이 참여해 실전과 같은 공중전투훈련을 진행했다.

5일 합동참모본부(합참)는 한미 양국 군이 지난달 31일 시작한 연합 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의 일환으로 이날 한반도 상공에서 미 공군 B-1B 폭격기 2대와 F-16 전투기 4대, 그리고 우리 공군 F-35A 스텔스 전투기 4대 등을 동원한 연합훈련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B-1B가 한반도 상공에 전개된 건 지난 2017년 12월 이후 약 5년 만이었다.

북한은 이날도 서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4발을 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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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질런트 스톰’한미 연합공중훈련에 참가한 미 공군 B-1B 전략폭격기(가운데) 2대와 한국 공군 F-35 전투기 4대, 미 공군 F-16 전투기 4대가 5일 한국 상공을 비행하고 있다.사진 국방부=AFP 연합뉴스

‘비질런트 스톰’한미 연합공중훈련에 참가한 미 공군 B-1B 전략폭격기(가운데) 2대와 한국 공군 F-35 전투기 4대, 미 공군 F-16 전투기 4대가 5일 한국 상공을 비행하고 있다.사진 국방부=AF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