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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경북경찰청 "봉화 광산매몰 사고 수사 착수"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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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군 아연광산 매몰사고로 고립됐던 광부 2명이 10일만인 지난 4일 오후 11시3분쯤 무사히 구조되고 있다. 뉴스1

경북 봉화군 아연광산 매몰사고로 고립됐던 광부 2명이 10일만인 지난 4일 오후 11시3분쯤 무사히 구조되고 있다. 뉴스1

경찰이 5일 경북 봉화군 아연광산 매몰사고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경북경찰청은 전담수사팀(3개팀 18명)을 편성해 광산 매몰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본격적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경북경찰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광산 운영 업체를 상대로 법 위반 사항과 과실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사고 열흘 만인 지난 4일 구조된 작업자 2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3분쯤 선산부(조장) 박모(62)씨와 후산부(보조작업자) 박모(56)씨에 대한 구조를 완료했다. 조장 박씨의 아들은 “아버지가 너무도 건강하게, 두 발로 걸어서 갱도 밖으로 나왔다”며 “정말 믿어지지가 않는다”고 말했다.

이번 매몰사고는 지난달 26일 오후 6시쯤 경북 봉화군 재산면 갈산리 아연광산의 제1 수갱 하부 46m 지점에서 펄(토사)이 갱도 아래로 수직으로 쏟아지며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당시 지하 30m 지점에 있던 5명은 탈출했으나 두 사람은 지하 190m에 고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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