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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생부터 산업까지 다 담은 우주입문서

중앙선데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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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2호 21면

우주 패권의 시대, 4차원의 우주 이야기

우주 패권의 시대, 4차원의 우주 이야기

우주 패권의 시대, 4차원의 우주 이야기
이철환 지음
새빛

우주과학자가 아닌 경제관료 출신이 쓴 우주 입문서다. 해당 분야 과학자가 썼다면, 자신의 전공분야에 깊이 들어가 그 속에서 얘기를 풀어냈겠지만, 평소 우주에 관심이 많았던 엘리트 관료 출신 저자의 글에는 우주 그 자체뿐 아니라 인문·국제정치·경제 등 일반인의 시각으로 보고 생각하는 우주와 관련한 모든 것이 담겨 있다. 우주에 대해 좀 알고 싶지만, 어디서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막막한 사람이라면,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을 법한 책이다.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됐다. 1장 ‘우주의 인문학’에서는 우주의 탄생을 창조론과 진화론을 들어 설명한다. 신화 속 우주, 점성술 이야기, 외계인과 UFO 등 우주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이 가져봄 직한 우주에 대한 다양한 시각의 관심을 쉬운 언어로 풀어놓았다. 2장 ‘우주의 천문학’은 우주의 탄생, 즉 빅뱅에서부터 은하계·태양계·지구의 이야기를 담았다. 최근 관측 천문학의 새로운 세계를 열어가고 있는 제임스웹을 비롯한 우주망원경과 소행성의 지구 충돌 가능성 등에 대한 얘기도 들어있다. 3장 ‘우주의 정치학’은 SF영화 스타워즈로 얘기를 풀어나가면서 우주강대국들의 우주군 창설과 앞으로 예견될 우주전쟁, 우주 정책에 대한 얘기를 담았다. 4장 ‘우주의 경제학’에선 스페이스X를 필두로 한 민간 주도의 뉴 스페이스(new space) 시대와 우주산업, 한국의 미래 우주개발 방향 등에 대해 썼다.

저자는 평소 미래 세상이 어떻게 변화해 나갈 것인지에 대해 관심이 많은 사람이다. 그간 경제 관련이나 에세이뿐 아니라, 지구온난화와 암호 화폐·인공지능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여러 차례 책을 썼다. 이번 책도 그 일환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우주 그 자체뿐 아니라 우주와 연결된 정치와 경제 등의 이야기를 담은 이유다. 저자는 행정고시로 관계에 입문,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에서 근무하며 국고국장, 금융정보분석원장 등 요직을 거쳤다. 공직생활 이후에도 한국거래소·금융연구원·무역협회 등에서 일하고, 대학 강단에도 서는 등 다양한 경력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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