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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영부인 "머스크의 '러시아 합병' 트윗, 실수였길"

중앙일보

입력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부부가 패션지 보그와 촬영한 화보. 보그 인스타그램 캡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부부가 패션지 보그와 촬영한 화보. 보그 인스타그램 캡처

우크라이나의 영부인 올레나 젤렌스카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평화협정에 대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트윗이 실수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3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젤렌스카는 이날 리스본에서 열린 웹 서밋에서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그(머스크)는 (전쟁) 첫날부터 우크라이나를 지지했고 그것이 우크라이나인들이 그를 정말 존경했던 이유"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그래서 우리가 (그의) 트윗을 읽는 것은 매우 민감했다"며 "솔직히 말해 아무리 똑똑한 사람도 24시간 동안 제일 똑똑한 말만 할 수는 없다. 실수들이 있다. 우리는 머스크의 트윗이 우연한 실수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달 머스크는 자신의 트윗에서 우크라이나-러시아 평화협정에 크름반도를 러시아에 공식적으로 병합하고,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 점령지역 4곳에서 유엔 주관 선거를 치르는 것이 포함되어야 한다고 제안해 우크라이나인들의 분노를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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